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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야기95

오를란도 콘소트 - 마쇼 샹송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__) 작년부터 벌이와 관계없이 벌인 일에 치여 정신없이 지내다 모처럼만에 한가한 토요일 오전 시간입니다~ (^_^) 오늘도 역시 늘 그렇듯~ 음반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본인이 최애하는 앙상블 중 하나인 오를란도 콘소트(Orlando Consort)의 90년대 시절 아르히브(Archiv) 녹음 중 하나입니다. 중고 사이트에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깨끗한 음반이 있어 냅다 주문했습니다. 좋은 음반 내어 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연주자들의 젊은 시절 노래이기도 하고, 또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Charles Daniels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반입니다. 이 앙상블의 매력은 영국 특유의 시원하고 명징한 음색인데, Dona.. 2022. 4. 2.
불친절한 음반 리뷰 마지막~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 아침입니다. (^_^) 마지막 리뷰는 바흐의 칸타타 음반으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휘자의 음반 4종에 2종은 덤으로, 이번 알라딘 세일기간에 지른 키핑 음반들입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이었길 바라며! (^..^) 본인이 최애하는 헤레베헤의 음반으로 시작합니다. 헤레베헤가 자신의 레이블(Phi)에서 녹음한 칸타타 음반은, 현재 4종이 있는데 이전 녹음과 중복이 없는 참신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베이스에는 90년대 알모니아 녹음부터 오랜 시절 같이 했던 페터 코이가, 알토에는 본인이 좋아라하는 다미엥 귀용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가장 기대되는 연주입니다. 비올 연주자 피에를로 지휘 리체르카 콘소트의 4번째 칸타타 음반으로, 제 기억이 맞는다면 .. 2020. 3. 31.
불친절한 음반 리뷰 2 저번 주에 이어 두 번째 음반 소개입니다. 이번엔 살짝 친절(?)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a 오늘 아침 뉴스에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탈리아 국민을 위해, 독일 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이탈리아 민요를 불러 주었다고 합니다. 그 노래가 "벨라 챠오(Bella Ciao)"인데 이탈리아의 민중가요를 노래한 알모니아문디의 철 지난 신보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_^) 역시 미개봉이라 본인의 추측성 리뷰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한대의 기타 반주에 노래하는 조촐한 편성이 맘에 들어 구입한 음반으로 느낌은 다르겠으나 우리나라 포크송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여튼 이탈리아의 "파퓰러 송"이라 하니 칸초네를 말하겠지만, "오 솔레 미오"와 같이 익히 알고 있는 나폴리풍의 칸초네가 아니라 이탈리아 전.. 2020. 3. 29.
불친절한 음반 리뷰 1 오랜만에 올려보는 음반 소개입니다. 올해 들어 첫 구입한 음반이고 따끈따끈한 신보입니다만,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 "따끈" 하나는 빼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니 간간이 앙상블 연주 소식만 올리고, 음반 관련 글을 쓴 게 작년 1월이 마지막입니다. (^..^)a "불친절"이란 타이틀은 리뷰하면 알게 되니 설명 생략하고, 당분간 이 시리즈로 몇 차례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_^) 첫 번째 리뷰는 발현악기 반주의 성악곡 음반 4장입니다. 일단 보시다시피 개봉도 안한 음반입니다. 결론은 들어본 게 아니라 음반사/수입사 홍보문구를 토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의 뇌피셜에 의한 음반 소개가 되겠습니다. "불친절한"의 이유이기도 하고 "리뷰"라 하기에 좀 민망합니다. 여튼 이 음반이 눈을 끄는 것은 베를리오즈의.. 2020. 3. 16.
버드 - 콘소트 음악과 노래 - 임선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임선혜님의 음반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임선혜님의 음반은 대부분 오페라 곡들이지만, 저는 자칭 "고음악매니아"답게 윌리엄 버드의 콘소트송을 선택했습니다. 이 음반의 가장 큰 매력은 임선혜님 외에 노래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고, 쉽게 볼 수 없는 리코더 앙상블 반주라는 것도 재미있는 구성입니다. 컴필레이션이 아닌 한 작가의 곡을 오롯이 녹음한 임선혜님의 음반은 이것이 처음 아닐까한데 앞으로 계속 나와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버드의 콘소트 음악은 대부분 비올로 연주되는데, 이 음반에서는 5~6 종류의 리코더를 위한 콘소트입니다. 기악곡은 "판타지아"와 "인노미네"를 중심으로 한 무곡들과, 리코더콘소트 반주에 노래하는 콘소트송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노래는 1588년에.. 2018. 3. 4.
또 선물 + 사발 영웅교향곡 선물을 받는 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앞으로 주는 즐거움도 느끼도록 해야겠습니다. (^..^) 지인에게 받은 엘피 3장입니다. 요즘 들어 엘피 선물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두번째 음반의 류트연주자는 얼핏 보고 브림인줄 알았습니다. (+..+) 스페인과 남미음악을 기타 2중주로 연주한 마지막 음반이 가장 기대됩니다. 제 취향을 잘 아시고 소중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__) 그리고 사탄마왕님의 사발 "영웅교향곡" 뽐뿌에 "삘"받아 오랜만에 들어보았습니다. 맨날 류트, 기타, 비올... 이러다 갑자기 등장한 풀사운드에 스피커가 놀랐을듯합니다. (*..*) "코리올란" 서곡이 커플링 되어 있고 무려 1997년 녹음입니다. 이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땐 신선하면서 나름 괜찮은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다시 들.. 2017. 10. 12.
엘피 몇장 소개합니다. 이 시간에 글을 올려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달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반들은 모두 고음악 음반입니다. 늘 그랬듯이 변함이 없습니다. (^..^)a 브림콘소트가 연주하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음악들입니다. 조금 낡긴했지만 일반판이 아닌 "소리아시리즈"로 구입했습니다. 박스 안에 포함된 내용물들이 훌륭한 자료이기도합니다. 독일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인데 특이하게 기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리스트가 리더를 겸하고 있어 본인에겐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음반입니다. 또 재미있게도 모든 노래 텍스트를 독일어로 번역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앨범의 가독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한참을 보아도 무슨 글자인지... (+..+) 먼로우의 음반들로 르네상스.. 2017. 9. 28.
오랜만에 귀한 선물~ (^^) 하월님께서 보내 주신 음반입니다. EMI 리플렉스 시리즈라니 제 취향을 너무 잘 파악하고 계십니다. (^^) 음반 타이틀을 굳이 해석하자면 "파도바에서 베네치아까지 가는 보트" 정도 되려나요? 1605년에 출판된 이탈리아 작가, 반키에리의 첫 번째 에디션이라 합니다. 대충 살펴본 내용으로는 극장용으로 사용된 마드리갈 콜렉션이라는데, 실려 있는 일러스트를 보시면 어떤 음악들인지 감 잡을 수 있을듯합니다. 일단 1면만 들어보았는데 재미있게도 나레이션이 있습니다. (~.~) 게이트 폴더 안에 수록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진 속의 상황들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만, 하월님이 그런 걸 너무 잘 아시는 듯~ (^..^)a 사실 반키에리의 이 곡집은 다른 음반으로 있긴 한데, 구입하고 한 번도 안 듣다가 이.. 2017. 9. 19.
간만에 중고음반~ (^^) 올 상반기에 구입했던 중고 음반들입니다. 룰리(Anthony Rooley)의 류트 음반으로 시작합니다. 이 음반은 엘피로 있긴 한데 시디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절판된 음반인데 미개봉으로 남아있어 조금 놀랬습니다. 르네상스 유럽 각 지역(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류트 음악을, 류트, 비엘라, 기턴 등 다양한 발현 악기들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1982년에 녹음된 연주로 이렇게 오래된 연주가 좋습니다. 내지에는 룰리의 자필 사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 피켓(Philip Pickett)의 뉴런던콘소트가 연주하는 16세기 이탈리아 음악으로, "플로렌타인" 축제 기간에 행해지는 노래, 춤, 음악들이 주제입니다. 르와조리르 재발매 에디션으로 이것도 미개봉 음반입니다. 작년 봄에 내한했던 둘스메.. 2016.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