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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20

Doulce Mémoire 공연 후기~ 별 내용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봐 주세요~ (^..^)a "르네상스의 귀환"이라는 제목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공연이었고, 특히 눈으로 보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_^) 볼거리, 들을거리 반반 생각하고 간 공연이었으나, 시작부터 "볼거리"에 사로잡혀 끝날 때 까지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염려해 주셨던 극장"용"의 음향적인 부분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 앙상블의 음색을 보여주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공연장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울림이 좋다는) 연주회장에서 했다면, 오늘 들려준 이 앙상블만의 매력적인 톤을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르네상스 세속음악에 "춤"의 동반은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닥 다가오지 않았는데, 오늘 Doulce Mémoire의 춤과 연주를 보고, .. 2015. 6. 11.
페르난데스 기타독주회 - 영산아트홀 2002년 바로 이 곳에서 바흐와 빌라로부스 연주 이후. 무려 11년만에 다시 보는 페르난데즈(Eduardo Fernandez). 오늘 레퍼토리는... 소르(Fernando Sor) 연습곡 4곡(Op.6-12,6,8 / Op.29-12) 하이든(Joseph Haydn) 현악4중주 Op.42 바흐(Johann Sebastian Bach) 샤콘느(Ciaccona) 브리튼(Benjamin Britten) 녹터널(Nocturnal) 줄리아니(Mauro Giuliani) 로시니아나(Rossiniana Op121-3) 줄리아니(Mauro Giuliani) 협주 변주곡(Variazioni Concertanta Op.130)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곡의 듀엣만 없었다면 전체적으로 좋은 연주였다. 소르의 잘 알려지지 .. 2013. 6. 5.
12월 29일 카페통인 - "프로제토코렐리" 연주회 저번 달 29일 카페통인에서. 바로크앙상블 "프로제토코렐리"의. 작은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급작스럽게 진행 된 깜짝 연주회라. 하루 정도 호흡만 맞춘 연주라 했는데. 오랜 동안 함께 하신 듯, 훌륭한 연주회였습니다. (^..^) 전날 염색전이 있어 형형색색 작품들을 배경으로. 바로크바이올린과 리코더, 플루트와 클래식기타의 조합이. 모던과 바로크가 묘하게 매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프로그램은 코렐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작가 중심의 곡들이었는데. 4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나오는 소리가. 고즈넉하면서 담백한 느낌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_^ 저녁내내 눈도 펑펑 내려주는 가운데. 오붓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기억에 오래 남을 연주회였습니다. 여차저차 그날 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몇.. 2013. 1. 7.
8월 25일 [카페통인 음악회] 바로크앙상블 "팔코니에리" 다음주 토요일, 카페통인에서. "바로크앙상블"과 "고음악기타앙상블" 멤버로 이루어진. 바로크앙상블 "팔코니에리"의 공연이 있습니다. 이번 연주에는 리코더 이외에도. 바이올린을 비롯한 현악기와 쳄발로가 참여하고. 바소콘티누오 전체를 기타가 맡고 있습니다. 팔코니에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작가 중심의. 바로크 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인데. 유식군의 깜짝! 기타솔로 연주가 있다는~ ^^ 제4회 카페통인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바로크앙상블 "팔코니에리(Falconieri)" 일시 : 8월 25일(토) 오후 5시 장소 : 참여연대 1층 카페통인(http://cafetongin.tistory.com/13) 프로그램 1. "Prelude" from BWV 1006a - Johann Sebastian Bach 2. L'Er.. 2012. 8. 17.
꼼빠냐 보칼레 연주회 후기... 2003년 10월 1일 KBS홀에 도착하니 7시...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밖에는 자기 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초조하게 서있었고. 홀 안에는 벌써 만난 사람 - 대부분 가족과 연인 - 들로 북적거렸다.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길래 걍 객석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1층 B열 140번... 비교적 좋은 자리였지만. 연주자들의 표정과 숨소리를 듣기엔 좀 떨어진 곳이었다. 무대에는 한 남자가 쳄발로를 열심히 조율하고 있었고.일단 조율이 끝나자 확인차 한곡을 연주한다. (아마 골드베르크의 중간부분으로 기억한다.) 대충... 그렇게 대충 치는데도. 어쩜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깨끗하게 "연주"를 하는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적이었던 이 남자... 바로 이 앙상블의 쳄발로 주자였던 것이다! +..+ 게다가 이 칭구.. 2011. 10. 16.
타블라투라 공연을 보고... 2002년 11월 21일... 철지난 연주회 씨리즈 세번째는... 고음악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야말로 애송이 시절에 우연히 보았던 연주로. 어찌보면 가장 잊지 못할 연주회였을텐데. 불행히도기억이란 메모리에 거의 남아 있지않은. ㅜㅜ 10년 세월이라는 연식 때문일까... 딱 2002년스러운, 마치어린아이가 쓴 듯한. 원고를 차마 그대로 올리지는 못하겠고.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언어 구사력... ㅋㅋ) 인상적이었던 기억으로 대신하겠심!~ (-..-)a 난생 처음 보는 고음악 연주라. 모든게 신기하고 조금은 정신 없었지만. 곡 중간중간 여러 악기들에 대한 설명과. 연관된 음악 이야기가 신선했던 연주회였다. "타블라투라"라는 앙상블 이름이. "타블라튜어"를 뜻한다는 것도 그래서 알았다. ^^ 리더의현란한 우드 연주와. 초절.. 2011. 10. 11.
알바로 삐에리 기타리사이틀 2007년 5월 9일... 9일 호암 연주회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내용에 비해 일반인들이 넘 많았다는게 아쉬움 정도... 곡 대부분이 기타에 빠진 사람이 아니고선 2시간 가까이 앉아 있기 힘들었죠. 제 앞자리에는 초등학생 몇명이 몸을 비비 꼬면서 죽을 지경이었고. 뒷자리에선 연신 하품소리에 옆자리 커플은 1부 끝나더니 자취가 묘연해진... 삐에리가 나름 관객의 수준을 높게 평가했던지 아님 스타일이 늘 그랬던듯~ ^^; 1부만 1시간 가까이 연주했는데, 지루했던지 관객들이 너무 산만해서 연주자 보다 듣고 있던 본인이 집중이 안되 고생했다는... -..- (머 어수선한건 2부도 마찬가지였지만... ㅜㅜ) 20분 분량의 바가텔을 포기하고 폰세의 소나타로 급변한건... 아마도 이런 청중들의 인내심을 감안한 배려가 아니었을런지.... 2011. 10. 7.
홉킨슨 스미스 내한공연... 제3회 바흐페스티벌을 맞이하야... 고대하던 스미스(Hopkinson Smith)옹께서 방문하셨다. ^_^ 2회때, 노스(Nigel North)와 린드베리(Jakob Lindberg)이후. 3번째 만나 보는 류트니스트. 게다가브남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 ~.~ 2회에 비해조금은 초라한 페스티벌이었지만... (2007년 2회땐 정말 대단했었다는...) 생각 할수록 이 바흐페스티벌은 맘에 든다. 음반으로만 접했던 연주자들을이래 불러 주시니. (^^)b 2009년 10월 28일 저녁 금호아트홀 그리고 이날은뜻밖의 횡재가 있었다. (스미스가 연주한 산즈의 바로크기타 음반... ^^) 오래전에 절판되어 구할 수 없었던 음반을. 스미스옹께서 친히 들고 오셨다. 연주장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눈에 띄더라는... +.. 2009. 12. 25.
어색한 싸인받기... 영국의 비올4중주단, 판타즘(Phantasm)연주회.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게, 비올 소리가 더 끈적끈적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금호아트홀에 들어섰다. ~.~ 비올 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은데. 자꾸 그 매력에 빠져 드는것 같다. (동행한 짝꿍도 단번에 매료된듯~ +_+) "우웅~" 하는 베이스비올의 힘있는 소리로 연주회가 시작되었다. 이날은 맨 앞의 중앙에 자리를 받아... 연주자의 숨소리, 활 긁는 소리까지. 적나라하게 감상할 수 있었고 확실히 달랐다. 연주자들의 연주도 개개인 모두 인상적이었다. (특히 베이스비올 연주자의 카리스마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바흐의 9번째 콩트라풍투스를 마치고서였다. 박수가 끊이지 않아 세번이나 인사를 하고 나서야. 겨우 인터미션을 가질..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