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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6

불친절한 음반 리뷰 2 저번 주에 이어 두 번째 음반 소개입니다. 이번엔 살짝 친절(?)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a 오늘 아침 뉴스에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탈리아 국민을 위해, 독일 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이탈리아 민요를 불러 주었다고 합니다. 그 노래가 "벨라 챠오(Bella Ciao)"인데 이탈리아의 민중가요를 노래한 알모니아문디의 철 지난 신보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_^) 역시 미개봉이라 본인의 추측성 리뷰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한대의 기타 반주에 노래하는 조촐한 편성이 맘에 들어 구입한 음반으로 느낌은 다르겠으나 우리나라 포크송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여튼 이탈리아의 "파퓰러 송"이라 하니 칸초네를 말하겠지만, "오 솔레 미오"와 같이 익히 알고 있는 나폴리풍의 칸초네가 아니라 이탈리아 전.. 2020. 3. 29.
여인과 현 - 1800년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노래들 지난 9월 고음악기타앙상블 고전프로젝트의 두번째 공연이 있었습니다. 기타작가의 성악곡만으로 구성된 연주회를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시일에 이렇게 연주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일정에 없던 계획이라 조금은 급작스레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무사히 끝내준 단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연주회에서는 칸초네타, 아리에타, 카바티나, 세기디야 등, 베토벤/나폴레옹 시대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유행했던 기타 반주의 다양한 성악곡들을 노래했습니다. (^^) 다소 생소한 음악이었지만 관객/연주자가 같이 즐기는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연주회로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 전체 프로그램은 아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9. 11. 27.
[고음악기타앙상블] 11월 9일(토) 11회 정기 연주회 - 신도림 MS아트홀 안녕하세요? 고음악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소식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 고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연주회로, 올봄 연주회가 너무 짧아 아쉽다는 민원(?)을 적극 고려하여 보다 다양한 곡들로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9월 연주회를 마치고 바로 이어지는 3번째 연주회인데, 아무래도 기타에 관련된 곡들이라 본능적 욕심인 듯합니다. 내년에는 다시 르네상스로 돌아가 기존 스페인, 영국과 함께 16-17세기 이탈리아, 프랑스의 음악도 준비하고 있으니, 고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고음악기타앙상블 11회 정기연주회 Romanza and Serenade II 2019.11.9(토) 오후 6시 30분 신도림역 MS아트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2, 3번 출구 테크노마트 6층) .. 2019. 10. 22.
[고음악기타앙상블] 9월 20일(금) 가을 연주회 - 한국바로크악기 안녕하세요? 고음악기타앙상블 연주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번 달 20일(금) 한국바로크악기에서 "여인과 현"이란 타이틀로 19세기 스페인, 이탈리아 기타 작가들의 성악곡을 선보입니다. 올 4월 "로망스와 세레나데"에 이은 두번째 고전 프로젝트입니다. 기타 2중주 한곡을 제외하고 모두 기타 반주의 성악곡들입니다. 이탈리아의 아리에타(Ariettes), 카바티나(Cavatines), 칸초네타(Canzonette), 스페인의 깐시온(Canciones)과 세기디야(Seguidillas) 등, 다양한 성악곡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9. 9. 3.
오랜만에 귀한 선물~ (^^) 하월님께서 보내 주신 음반입니다. EMI 리플렉스 시리즈라니 제 취향을 너무 잘 파악하고 계십니다. (^^) 음반 타이틀을 굳이 해석하자면 "파도바에서 베네치아까지 가는 보트" 정도 되려나요? 1605년에 출판된 이탈리아 작가, 반키에리의 첫 번째 에디션이라 합니다. 대충 살펴본 내용으로는 극장용으로 사용된 마드리갈 콜렉션이라는데, 실려 있는 일러스트를 보시면 어떤 음악들인지 감 잡을 수 있을듯합니다. 일단 1면만 들어보았는데 재미있게도 나레이션이 있습니다. (~.~) 게이트 폴더 안에 수록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진 속의 상황들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만, 하월님이 그런 걸 너무 잘 아시는 듯~ (^..^)a 사실 반키에리의 이 곡집은 다른 음반으로 있긴 한데, 구입하고 한 번도 안 듣다가 이.. 2017. 9. 19.
모리스 스테거 - 나폴리의 폴리아 최근 들어 음반 글 올리는 횟수가 많아진 느낌입니다. (^..^) 오늘은 한동안 잊고 있던 리코더 주자, 스테거(Maurice Steger)의 음반으로 1725년 경 나폴리를 배경으로 한 리코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3, 4년 신보를 끊고 지내다 보니... 제때 구하지 못하고 흘려보낸 좋은 음반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 절판/품절이라 아쉬워하던 중 이 음반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 비욘디와의 합주 동영상에서 정신없이 흔들며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실 방정맞다는 표현이 맞을 듯 - 누군가하고 찾아보니 바로 스테거란 연주자였고, 2007년 문뎅이 레이블의 첫 음반, 삼마르티니의 소나타에 또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 후로 꼬박꼬박 신보를 챙겨들었고 이 음반이 스.. 2016.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