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후기20

커크비... 두번째 만남!~ 재작년 바흐페스티벌의 첫 내한공연 후. 생각지도 못했던 커크비의 두번째 내한. 사실, 더이상 못볼거라 생각했기에... 더욱 반가운 공연이었다. 월요일 저녁... 붉은색의상에 진홍색 구두를 신은 커크비는, 르네상스회화 속 귀부인같았던 2년전과는 달리.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고 품위있는모습이었다. 젠킨스의 콘소트 연주에 이어진... 존슨의 류트송은 류트반주가 아니라 조금 아쉬었지만. 퍼셀의 아리아와 가곡들에선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같이 간 지인들은... 나이가 들어 다소 굵어진 목소리 톤에. 청아함이나 테크닉이 예전만 못하다고 했으나. 본인은 그저 좋기만 했다는~ (^^)a (여러 연주자들의 사인을 한 번에 받았더니대략 난감...) 이번 연주회의 컨셉은... 세익스피어의 희극 속 대사를 인용한 노래들이었는데.. 2009. 4. 8.
Since 2003... Again Savall... 2003년 이후, 5년 만에 찾아간 "사발(Jordi Savall)"연주회... 이번 연주의 주제는... "Fire & Water" 때가 때인 만큼 축제 분위기를 내기위해. 트럼펫과 혼 연주자를 각각 3명씩 동원하여. 헨델의 "수상음악"과 "왕궁의 불꽂놀이"를 연주했다. 웅장하고 화려한 금관과. 수줍지만 부드러운 현의 조화가. 축제를 즐기는듯. 연주 내내 가슴을 두근거리기에 충분했다. 첫 내한 때의 설레임과 가슴뭉클한 감동은 없었지만... 엄마손을 잡고 시장길을 따라 나선 어린 아이처럼. 이것저것 볼거리를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 연주자들과 아주 가까웠던지라... 악기의 생김새라던가 연주모습 까지. 거의 생생화보 수준!~ ^_^ (브남이 트레이드... 연주회장에서 싸인 받기!~ ㅋ) 이번이 벌써 4번째 내.. 2008. 12. 23.
자랑3 - Crazy early music fan! ("바흐페스티벌" 첫날 "나이젤 노쓰"와 함께... 우측 2번째 ^.^) "Crazy early music fan!" 사진을 같이 찍으며, "노쓰(Nigel North)"의 한마디 말씀!~ 그도 그럴것이... 같은 멤버가 이틀 연속 연주회장에서 그 난리법석이었으니... ㅋ~ 어쨌건 함박웃음에즐거워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노쓰의 류트독주회를 시작으로 "바흐페스티벌"이 시작되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후기순서가 마지막이 되어 버렸네요... ^^; 페스티벌의개막 연주회이기도 했고. 난생처음 들어보는 류트연주회이고. 이래저래 기대를 한껏하고 연주회장으로... 두둥~ ⊙..⊙ 생각보다 작은 류트소리에 공연 초반엔 약간 답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롱.아.롱. 한 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 2007. 11. 24.
자랑2 - 커크비, 그녀와 함께!~ (지단 달 28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엠마 커크비와 함께...~.~) 늘 말로만 듣던. 늘 음반 속에서만 들을 수 있던. 그녀와 이렇게 단.둘.이. 사진을 찍는 영광스러운 날이 오는군요~ ^_^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볼일~ ㅋㅋ) 같이 있던 지인의 한마디가 딱! 그렇더군요... "아름다운 밤이예요~~" 호홍~ ^.* 이 날 연주회는... 다울랜드(John Dowland)와 퍼셀(Henry Purcell)의 류트송이었습니다. 아마도 향후 울나라에선 거의 들어볼 수 없는 연주회이기에... 그래서 더욱 더 기대되는 연주회였습죠! 킁킁~ -.- "바흐페스티벌"의 일환으로비영리 단체에서 기획된 연주회라, 돈 안되는 류트송연주는 일반 기획사에서절대손대지 않을겁니다. 아무렴... -..- 류트(Lute) 반주에 낭.. 2007. 11. 10.
자랑1 - 앙형님 연주회 (27일 "바흐페스티벌"에서 앙따이와 함께... ^^*) 이런날도 있군요!~ "앙" 형님과 사진을 같이 찍다니... 이런 감격스러울데가... *_* (플필을 보니 생각보다 젊더군요.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음!~ ㅋ) "앙" 형님을 첨 알게된건... 7년 전인 2000년 가을이네요. ~.~ 한 지인을 통해 건네 받은 음반이 바로 이겁니다. 스칼랏티(Domenico Scarlatti)소나타... 정말 대단한 쳄발로 연주였습니다. 정교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것이 딱! 브.남.이.취.향. (^^b) 그 후로 쳄발로 하면 "앙" 형님의 음반들을 찾아 헤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레옹할배와 피녹이 뒷전으로 밀려나게된일종의 사건이었죠...) 당시에는 "Auvidis Astree"레이블에서 "바로크의 보.. 2007. 10. 30.
데이빗 러셀 내한연주 "데이빗 러셀(David Russell)"... 얼마전"안젤라 휴이트" 연주회의 팜플렛과 비슷하다 싶더니, 아니나 디를까, 같은 기획사가 주최한 연주회~ ㅎㅎ (이틀 걸러 연주회를 다닌셈!~ ^^v) 2년을 벼르다 보는 연주회인지라 더욱 감동적이었다는... ~.~ "그라나도스(Enrique Granados)"의 "시적 왈츠(Valses Poeticos)"와 "다울랜드(John Dowland)"의 류트곡들은... 결국 그를 평생 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앨범에 싸인을 해주던 러셀의 쑥스러운 한마디... "이거... 넘 오래된거삼!~" (-..-) 50이 훌쩍 넘은 나이에,36세때 자신의 모습을 보았으니... ㅋㅋ (맨 왼쪽에서 살짝 미소짓는 러셀의 부인이 넘 이쁘심!~ ^^*) 역시 대가들은 음반보다 .. 2006. 10. 31.
안젤라 휴이트 내한공연 "바흐 음악의 여사제"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바흐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Angela Hewitt)" 수식어에 걸맞는 훌륭한 연주였다. 그리고 생전 처음 초.대.권. 이란걸 들고 간 연주회... ^^ 마치 "발레"를 하듯... 사뿐거리는손짓에서 나오는 섬세하고 고운 소리...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3번"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3번째로 기억에 남을 연주회였다. ~.~ 씨디를 구입 못한 관계로 음악은 생략... (-..-) 2006. 10. 21.
2006년 6월 11일 오후... LG아트홀... 가슴이 뭉클할 만큼 감동적인 연주회였다. 3년전 사발의비올 이후 잊혀지지 않을 연주회로 남을듯~ . . 아이스크림 처럼달콤한 바이올린 소리. (현과 활에 아이스크림을 묻힌줄 알았다는... ㅋ~) 가수들의 낭랑한 목소리에... 트라버소와 오보에 다모레의 반주. 근근한첼로와 오르간의 울림. 시원스런 트럼펫의 튜티. 그리고... 표 두장을 덜컥 예매해 버린... (--;) 미련한 놈과 흔쾌히 동행해 준 "도라" 녀석도 고맙구... ^^ . . "Vergnugle Ruh! beliebete Seelenlust!" from Cantata BWV170 - Johann Sebastian Bach Contre-tenor - Andreas Scholl Orchestre du Collegium Vocale - dir.Ph.. 2006. 6. 12.
조르디 사발 - 2003년 가을 아름다운 비올 연주... "폴리아와 로마네스카(Folias & Romanescas)"... 10월9일 영산 아트홀에서 열린 연주회의 주제이다. 사발이 등장하자... "어~ 정말 사진하구 똑같다" ...라는 생각 부터 들었다. 1미터 거리 밖에 안되는 S석에 앉은 덕으로... (^^v) 연주 할 때 숨소리 뿐 아니라, 활에서 날리는 송진가루 까지볼 수 있었다. 두번째 곡... 흄(Tobias Hume)의 "음악적 농담(Musical Humors)"을 연주할 땐, 주제가 바뀔 때 마다 사발이 직접 멘트를 외치며 연주를 했다. "A Soldiers Resolution!"을 시작으로 "March" "Harke" "Fanfare"... 제목 만큼이나 재미있는 곡~ ^^ 다음은 반주자, "라토레(Xavier Diaz-Latorre)"의 바.. 200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