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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야기

엘피 몇장 소개합니다.

by 이브남 2017. 9. 28.


이 시간에 글을 올려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달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반들은 모두 고음악 음반입니다.
늘 그랬듯이 변함이 없습니다. (^..^)a


브림콘소트가 연주하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음악들입니다.
조금 낡긴했지만 일반판이 아닌 "소리아시리즈"로 구입했습니다.

박스 안에 포함된 내용물들이 훌륭한 자료이기도합니다.
 


독일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인데 특이하게 기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리스트가 리더를 겸하고 있어 본인에겐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음반입니다.

또 재미있게도 모든 노래 텍스트를 독일어로 번역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앨범의 가독성이 너무 안좋습니다. 한참을 보아도 무슨 글자인지... (+..+)
 






먼로우의 음반들로 르네상스 기악/성악곡들입니다.
마지막 엔젤 음반은 작년 저희 앙상블 연주회가 떠오릅니다. (~.~)

까스띠야의 이사벨라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디난드 왕이 정략 결혼한 후,

최후의 무어 왕국 "그라나다"를 멸망시키고 통합 스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15~16세기 스페인궁정의 음악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문뎅이(Harmonia Mundi) 레이블 2종입니다.
클라망시크콘소트 음반은 빙수아의 샹송, 론도, 발라드와 미사를 담고 있습니다.
델러콘소트의 음반은 페로텡과 당시의 종교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일한 바로크 음반입니다.
쉬멜처, 푹스, 레그렌치, 페로 등 17세기 작가들의 소나타 연주로,

전형적인 괴벨(Reinhard Goebel) 스타일(*..*)의 연주단체입니다.
 


중세 독일의 음유시인 "민네징거(Minnesinger)"의 노래입니다.
당시 유명했던 민네징거 3명외 몇몇 작가들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Walther von der Vogelweide, Neidhart von Reuental, Heinrich von Meissen

발음이 안되어 이름은 패쓰(^^;)하고, 모두 귀족들로 사료됩니다.

사실 민네징거에 대해 아는게 없습니다. (ㅜㅜ)
 


세익스피어 시대의 음악들입니다.
앨범 타이틀이 이번 저희 연주회에서 부를 류트송 중 한곡입니다.
몰리, 버드, 다울랜드, 윌키스 등 16세기 영국작가들의 곡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마지막 음반입니다.
데프레, 이자크, 젠플 등15세기 작가와 프레토리우스, 까베쏜, 가브리엘리 등 16세기 작가의 곡들을

리코더 앙상블로 편곡 연주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목관 앙상블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진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