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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야기95

다울랜드 류트음악 - 모레노, 낀떼이로 듀오 이 음반은 16세기 영국의 류트주자이며 작곡가인, 다울랜드(John Dowland)의 류트(Lute)곡 선집입니다. 그가 작곡한 100여곡의 류트솔로곡 중 32곡을 발췌하여, 르네상스 류트(Renaissance Lute)와 테오르보, 기턴(Theorbo & Gittern)의. 이중주로 재구성, 두 장의 음반에 빼곡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추임새를 넣듯, 류트 소리를 받쳐주는... 굵고 푸석한 테오르보와 신나는 스트로크와 함께 또롱거리는 기턴의 음색이. 맛깔스럽게 곡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구성진 연주가 아주 일품입니다. "다울랜드는 언제나 우울하네(Semper Dowland Semper Dolens)"라는 타이틀처럼. 이 음반의 컨셉은 슬픔, 죽음 같은 우울함이 내재된 멜랑콜리(Melancholy)입니다.. 2014. 2. 2.
2013년 하반기 구입 음반들... 새해 첫인사 겸 작년 하반기에 구입했던 음반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구입했던 음반 중 엘피 2장입니다. 왼쪽 에스뻬리옹 20(Hespèion XX) 연주 음반은 씨디로 있기는 한데... 게이트 폴더 안에 실려 있는 텍스트, 사진 등의 자료 수집 목적으로 구입했습니다. 오른쪽 "르네상스 환타지(Renaissance Fantasias)"는. 룰리(Anthony Rooley)의 류트(Lute), 비우엘라, 기턴(Gittern) 연주로. 씨디로만 발매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엘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흐르는 곡이 바로 이 음반에 실려 있고, 직접 음원 추출한 겁니다. 이 곡은 조스깽(Josquin Desprez)의 샹송, "사무치는 회한(Mille Regrets)"을. 16세기 스페인 작가, 나르바에즈(Lu.. 2014. 1. 9.
올해들어 장만한 음반들... 최근 들어 신보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장터나 온라인샵에서 중고 음반 구하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취향이 올드해서 골동품에 애착이 가나 봅니다. (^..^)a 그래서 올해 상반기에 구입했던 음반 몇장 소개해 봅니다. 실은 한 번에 구입한 게 아닌, 5개월 분량이라 상당히 많습니다. 콜렉션에는 별반 관심이 없어 소위 "수집"은 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모으고 있는 것이 "세온(Seon) 시리즈" 입니다. ("제온"이라고 발음하던데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 이 시리즈는 텔덱(Teldec)의 프로듀서, 에릭슨(Wolf Erichson)이. 초기음악 부흥을 위해 야심차게 설립한 세온 레이블의 음반들을. 소니(Sony)클래식에서 90년 후반, CD로 리이슈한 시리즈입니다. 이래 관심을 갖는 이유는.. 2013. 6. 10.
새해 첫지름 신고, 하나!~ 새해에도 여지없이 질러 주시는. 그 첫 번째 영광을 차지한, 음반들. ㅋㅋ 저번 달 광화문 핫트랙스를 어슬렁거리다. 그야말로 득템 중의 득템을 하셨다는. ^_^ 오프매장 한군데에서 점포정리 하면서. 위탁판매로 거의 절반가에 내놓은 음반들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눈 먼 판들이 곳곳에 포진. 아마 본인처럼 "아싸!~" 외친 분들 꽤 있을 듯. 호홍~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머를 얻는다고. 정기적인 오프매장 순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는 중... 우선 초대박 아이템으로. "피녹"이 연주한"헨델"의 쳄발로 조곡집. "Chaconne(Archiv/4106562)" 재발매까지 폐반 된 상황에서. 먹고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었던 음반. 나름 예리한 더듬이로 음반 스캔 중. 맨 처음 걸려든 것으로 보자마자 .. 2012. 2. 3.
골드베르크 변주곡... 오늘도착한 따끈따끈한 음반!~ 비올로 연주하는 "골드베르크변주곡" ^_^ 이 곡은 건반악기를 위한 것이지만. 다양한 악기로의 편곡 버전이 있다. 그중현으로 연주하는 "골드베르크"는 각별한데. 이건 본인이 좋아하는 "비올"앙상블의 연주이다. 그래서이전시트코베츠키, 코쎄, 마이스키 3중주의. 아우라를넘어서 주길내심 기대했던 음반이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실망은 아니지만 결코 마이스키 조합을 넘지 못했다. 마이스키... 에서 들려 준 치명적 매력. 마치 마약을 한 듯 몽롱함을 느끼기엔. 이 고악기들은너무 순수하고 깨끗했다. ~.~ (몇 년 사이에 멤버가 몇 명 살짝 바뀐 듯...) "프렛워크(Fretwork)"는... "목재 등에 새겨진 세공"을 뜻하는데. 바로 이 비올앙상블의 이름이기도 .. 2011. 12. 31.
쿠리오지따... 저번, "의자시리즈"에서 잠깐 언급했던. 알모니아문뎅이레이블의 시리즈 하나를 소개해 본다. "쿠리오지따(Curiosita)" "의자시리즈"에서 발음상 애매한게 있어. 이번엔 확실히 발음을 찾아 정해 주었다. 이 말은 이탈리아어로... 스펠링에서대충 눈치 챌 수도 있겠는데. "호기심" 또는"골동품"을 의미하기도 한다. "Harmonia Mundi(HM)" 2004년 카다록에서 처음 접했으니. 벌써 7년이지난 제법나이 먹은 시리즈가 되었다. ~.~ 총 15장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바르톡"의 "미크로코스모스" 발췌곡을 제외하면. 모두 르네상스, 초기바로크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인 역시 바르톡빼고 14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작곡가의 지명도가거의 없다는게 특징. -ㅅ- 스트로치, 체스티, 험프리.. 2011. 12. 20.
떼떼아떼떼... "떼떼아떼떼(tête-à-tête)"의 사전적 의미는... "둘이서 마주 앉을 수 있는 2인용 소파나 의자"를 뜻하는데. "단 둘이서만", "비밀 이야기" 같은뜻도 담고 있다. 이렇게 앙증맞고 달콤한 단어를 이용하여. 나이브(Naïve)에서 기획한 음반 시리즈가 있었으니. 바로~ "떼떼아떼떼(têteàtête)" ^^* "의자시리즈"로 알려진 이 기획물은. 문뎅이(HM)레이블의 "골동품(Curiosita)시리즈"와 더불어. 나름 매력있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라고 본인만 생각 중이심... (^^)a 이 시리즈는... 앤틱과모던, 심지어는그로테스크 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들을 전면에 등장시켜. 그 안에 들어 있는 음악을 궁금케 하고. 왠지 누군가와 마주 앉아담소를 나누고픈. 그런 충동을 느끼게 .. 2011. 12. 10.
폭풍지름~ 한때내공이 부족한 음반초짜라. 이것저것 사고는 싶은데 아는건 없고. 음반지의 평점과 홍보 문구에 혹하여. 이것저것 마구 질러대던 때가 있었다. 몇년간,버는돈의 상당부분을. 음반 구입하는데 할애 했는데. 한달에 보통 30~40만원은기본이었다. 요즈음 연예인의 개념시구가 대세라는데. 정말 대책없는 무개념 상태가 아니었나 싶다. (-_-) 저번 달, 교보에서 수입음반할인행사를했는데. 그 35%의 위력을 그대로 실감할 수 있었고. 가격대가 딱 10년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처음엔 그간 쟁여놓은 것들을 하나둘 구입하다가. 결국엔 아무 생각없이 정신없이 질러대고 있었다. 무아지경의 폭풍지름이라고나할까... 개념상태도 딱 그때로 되돌아간 듯. 간만에 느껴보는 왠지모를 황홀감 까지. (늘그렇듯이 이건 정신병이 확실.. 2011. 11. 21.
이스탄불... 눈 감고 아무거나 골라 들어도. 버릴게 없다던, 그렇게 좋아라 했던. 알리아 복스(Alia Vox) 레이블이... 언제부턴가 SACD만으로 신보를 내놓기 시작했다. 듣는 것 자체로 감지덕지인 본인에게. 이 고가의 SACD는 사치일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이걸 돌릴만한 CDP가 없다는건데. 고맙게도(-.-) Hybrid 방식 SACD는 들을 수 있으나. 특유의 고역대가 재생 안되니. 1.5배 비싼 일반씨디를 사서 듣는 셈이다. -ㅅ-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머 찢어진다고. 자연스레레이블 구독을 끊게 되었다. 그러던중한 쇼핑몰에서. 이레이블을 30%나후려치고 있길래. 적립금 탈탈 털어 3장을 엄선(^^;)하여 구입했다. "신세계(El Nuevo Mundo)" "켈틱비올 2집(The Celtic Viol II.. 201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