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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26

연주회를 마치고...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그간 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이제서야 보고하게 됩니다. (^..^)a 16-17세기 영국과 스페인의 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지금까지 연주회 중 가장 맘에 들었고 관객들의 호응도 최고였습니다만... 녹음 실수로 음원 하나도 없고 지인들이 보내준 동영상 몇 개 밖에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후기로 올릴게 없어 그날 오신 슈클의 "하늘버스"님의 후기로 대신하면서, 그나마 남아 있는 영상 중 일부 올려 드립니다. 핸폰으로 촬영한 거라 화질, 음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럼 바쁘신 연말 잘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 . . 출처 : 카페 슈만과 클라라 | 하늘버스 원문 : http://cafe.naver.com/gosnc/70799 어제 한번도 뵙지 못한 이브남.. 2015. 12. 17.
[고음악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 영국과 스페인의 황금시대 안녕하세요? 고음악기타앙상블입니다. 이번달 21일(토) 오후 6시 서초동 한국바로크악기사에서, 고음악기타앙상블 7번째 정기 연주회가 있습니다. 주제는 16-17세기 영국, 스페인 음악으로... 리코더와 4대의 기타로 2, 3, 4 중주 구성입니다. 모쪼록 오셔서 고음악과 즐거운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 한국바로크악기사 오시는 길 Recercada Segunda "Passamezzo moderno" - Diego Ortiz (Ortiz, Trattado de Glosas sobre Clausulas, Rome, 1553) Wilson's Wilde - Anonymous Ancient Music Guitar Ensemble 31 October, 2015 2015. 11. 1.
엘피 듣는 재미가 쏠쏠~ (^^) 요즘 엘피 청소를 하다 보니... 오랜 동안 묵혔던 음반들을 하나 둘 리뷰하게 됩니다. 조만간 인상적이 것들 몇 장 소개해 보겠습니다. (^..^) 오늘은... 최근에 구입한 엘피를 소개해봅니다. 늘 그렇듯, 대부분 구닥다리 음악들입니다. 41세의 짧은 생을 살았던 독일의 류트주자, 쉐퍼의 "프랑스 류트음악"입니다. 제온(Seon) 시리즈에 있는 동 타이틀의 녹음과는 다른 음원으로, 아떼냥, 무통, 비제 등, 16~17세기 프랑스 작가들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70년대)에 활동했던 룰리, 베일스와 같이 따뜻한 느낌의 연주입니다. 저번에 소개했던 "스페인음악 역사" 시리즈 23번째 음반으로, "파반", "갈리아드", "카나리오", "폴리아" 등 16세기 춤곡을 다루고 있고 내지에는 각 춤곡.. 2015. 7. 29.
연주회를 준비하며 바로크 이후의 곡들처럼 악보가 출판되어 있었으면 좋으련만, 르네상스 음악들을 하다 보니 이 태블러추어들과 한 달 동안 씨름한 끝에~ 영국 12곡, 스페인 11곡해서 총 23곡의 편곡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전에도 간간이 접했던 방식의 악보들이었지만, 이래 많은 양의 숫자와 눈싸움을 하기도 처음인거 같습니다. (@..@) 여튼 모든 밑 작업을 끝내고 연습만 하면 되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이 “말만 편곡”인, 곡들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가장 힘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맘대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만 내 맘대로”이지, 실상 할 수 있는 건 그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운 것도 없고, 그마저도 음악적인 능력도 부족이라, 기존 연주의 샘플링을 통한 모방이 거의 대부분인 수준입니다.. 2015. 6. 13.
Doulce Mémoire 공연 후기~ 별 내용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봐 주세요~ (^..^)a "르네상스의 귀환"이라는 제목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공연이었고, 특히 눈으로 보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_^) 볼거리, 들을거리 반반 생각하고 간 공연이었으나, 시작부터 "볼거리"에 사로잡혀 끝날 때 까지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염려해 주셨던 극장"용"의 음향적인 부분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 앙상블의 음색을 보여주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공연장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울림이 좋다는) 연주회장에서 했다면, 오늘 들려준 이 앙상블만의 매력적인 톤을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르네상스 세속음악에 "춤"의 동반은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닥 다가오지 않았는데, 오늘 Doulce Mémoire의 춤과 연주를 보고, .. 2015. 6. 11.
소소한 엘피 몇장 더... 이왕 내친 김에 엘피 몇 장 소개해 봅니다. 턴테이블 돌리기 귀찮아 기존에 있던 것들도 시디로 "대체화" 하면서도, 이 엘피란 녀석들은 꾸준히 구입하게 되네요. 참 이상한 심보입니다. (=..=) EMI "Reflexe"시리즈에 다양한 고음악 레퍼토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볼켄쉬타인"이라는 작가의 음반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4세기 후반에 태어난 이 작가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기에 활동했고, 당시 음악의 변방이었던 독일 출신이라는 게 흥미롭습니다. 이 음반에는 단성, 다성 두 종류의 "리트(Lieder)"가 수록되어 있고,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빙클리 지휘의 "Studio der Frühen Musik"이. 노래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 본인이 보유.. 2015. 4. 23.
크리스마스 음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야! 오늘, 내일 들어볼 음반 몇 장을 추려 보았습니다. (^..^) 해마다 크리스마스 관련 음반을 한두 장씩 구입했었는데... 적체되어 개봉도 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하루에 6장씩, 양 이틀 동안 털어버릴 작정입니다. (^^)a 참고하자면 대부분 고음악 음반입니다. (-..-) 두개의 성가곡 음반으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밤(La Nuit de Noël)"은 클레르(Dom jean Claire) 신부가 지휘하고, 솔램 생피에르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부르는 "그레고리안 성가(Chant Grégorien)"입니다. 전문 성악인들이 아니라 기술적인 미숙함도 있지만,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이런 게 진정한 "오리지널"(+Authentic)이.. 2014. 12. 24.
다울랜드 류트음악 - 모레노, 낀떼이로 듀오 이 음반은 16세기 영국의 류트주자이며 작곡가인, 다울랜드(John Dowland)의 류트(Lute)곡 선집입니다. 그가 작곡한 100여곡의 류트솔로곡 중 32곡을 발췌하여, 르네상스 류트(Renaissance Lute)와 테오르보, 기턴(Theorbo & Gittern)의. 이중주로 재구성, 두 장의 음반에 빼곡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추임새를 넣듯, 류트 소리를 받쳐주는... 굵고 푸석한 테오르보와 신나는 스트로크와 함께 또롱거리는 기턴의 음색이. 맛깔스럽게 곡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구성진 연주가 아주 일품입니다. "다울랜드는 언제나 우울하네(Semper Dowland Semper Dolens)"라는 타이틀처럼. 이 음반의 컨셉은 슬픔, 죽음 같은 우울함이 내재된 멜랑콜리(Melancholy)입니다.. 2014.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