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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3

두번째 악보집이 나왔습니다~ 작년 서울기타페스티발에서 처음 기타 편곡 악보를 전시한 이후, 10개월만에 두번째 악보집이 인쇄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악보집은 비발디의 첼로소나타 두곡(RV45/46)을 기타 3중주로 편곡한 것으로 헨델의 트리오소나타에 이어지는 바로크콜렉션(Baroque Collection)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헨델 악보집은 처음이라 두번 인쇄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비발디 악보집은 인쇄가 정말 잘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선에 손이 베일 듯이 정교하게 출력 되었습니다. 처음 악보집을 시작할 때는 요원한 꿈이었는데, 이게 현실이 되고 보니 신기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기타앙상블로 편곡 된... 라모의 "우아한 인도의 나라들" 관현악 조곡을 편집 중이고, 이 결과물도 조만간 나올 거 같습니다. (^^.. 2016. 7. 16.
오랜 숙원이 현실로~ (~..~) 90년 중반 기타앙상블에 처음 참여하면서 현재 "고음악기타앙상블" 까지 늘 편곡을 맡아왔는데,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양이 제법 됩니다. 오랜 동안 컴퓨터 하드와 서류봉투에 처박혀 있던 이 악보들을 시간이 더 흘러 잊혀지거나 사라지기 전에 인쇄된 악보로 책자화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어느새 간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아득히 먼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타페스티발"에 전시를 해보라는 지인의 권유로, "한 곡만 해볼까..." 하는 맘으로 편집 작업을 시작했는데... 역시 첫 발을 내딛는 게 힘들뿐이지 일단 저지르고 보니, 별 어려움 없이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헨델의 "트리오소나타" HWV399 입니다. 2대의 바이올린.. 2015. 10. 27.
연주회를 준비하며 바로크 이후의 곡들처럼 악보가 출판되어 있었으면 좋으련만, 르네상스 음악들을 하다 보니 이 태블러추어들과 한 달 동안 씨름한 끝에~ 영국 12곡, 스페인 11곡해서 총 23곡의 편곡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전에도 간간이 접했던 방식의 악보들이었지만, 이래 많은 양의 숫자와 눈싸움을 하기도 처음인거 같습니다. (@..@) 여튼 모든 밑 작업을 끝내고 연습만 하면 되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이 “말만 편곡”인, 곡들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가장 힘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맘대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만 내 맘대로”이지, 실상 할 수 있는 건 그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운 것도 없고, 그마저도 음악적인 능력도 부족이라, 기존 연주의 샘플링을 통한 모방이 거의 대부분인 수준입니다.. 201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