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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40

프랑스풍(francais)... 영국풍(anglais).... 일년내내 맑고더운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랑스의 음악은... 밝고 화사하며 따뜻하다. 일년중 맑은 날을 손꼽을 정도로 비가 많은 영국의 음악은... 어둡고 무거우며 우울하다. 그래서 전자를 프랑스풍(francais), 후자를 영국풍(anglais) 이라고 한다. 바흐의 건반곡 중에도 프랑스조곡과 영국조곡이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이 둘의 분위기는 꽤나 대조적이다. 물론 독일이나 네덜란드도 비와 안개가 많아 늘 흐리지만, 이 동네의 음악은... 느낌이 좀... 다르다. 시원하고 차분하며 상큼하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북부에 이르는이 플랑드르 지방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사람들이 살고 있다. 르네상스 이후 늘... 유럽 예술과 과학의 중심지였으니,이런데서영국과는 꽤다른 느낌이 아닐까... . . 어.. 2004. 5. 7.
기타로 연주해 보는 바흐의 프랑스 조곡... 간만에 한가하게 보내는 일욜 오후였다. 너무 한가해서 무료하기 까지 했다. -_-; 얼마전 까지만해도 클라언트의 "지급"이라는 요청땜에... 휴일에도 거의 밤새다시피 일해야 했다. 지/급/...이 모냐구? "급한데 당장 낼까지 안대까... 빨랑해조~" 모 대충 이렁거뜰이다! ㅋ_ㅋ; 모처럼 쉴라치면... 동아리행사에 술 사달라고 졸라대는 후배 녀석들... (후배들이 대부분 학생들이다... ㅋ~) 접땐 평일날 후배들이랑 술마시다 담날, 한 후배 자취방에서 오후에 일어나 조땐적두 있었다. --+ 어쨌건 일케 고즈넉한 시간을 어케 보낼까 고민하다... 기껏 한다는게... 결국 기타를 잡았다. 하긴 기타 치는것두 오랜만이다. 늙으니 만사가 귀차나~ . . 악보를 이것저것 뒤적이다 기타곡이 아닌걸 쳐보기로 맘먹었.. 2004. 5. 3.
TRAGIC COMIC... Extreme 한때, 헤비메탈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다. 당시엔... Judas Priest, Black Sabbath, Ozzy Osbourne.... 특히 오즈를... 좋아했었다.블랙사바스때 부텀... 메탈그룹의 이름이 대부분 그렇지만, 상당히 불경스럽다. "블랙사바스"만 해도 그렇다. "검은 안식일" 이라니... (특정 종교계에서 욕먹을 만하다. -..-) 클래식기타를 잡으면서 메탈은 나에게 점점 멀어져갔다. 90년 초엔 언뜻언뜻... Impellitteri, Steelheart, Mr. Big... 같은 새로운 그룹이 뜨는가 싶더니, 얼마 버티지 못한 듯... . . 10여년 전, 모 씨에푸에 나와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이 있다. "More Than Words" 이거 부른 애들이 익스트림(Extreme)이다... 2004. 4. 24.
바흐의 골드베르크와 양들의 침묵... 영화음악으로 쓰인 바흐의 곡은 상당수가 있다. 생각 나는대로 몇가지 떠올리면... 1. 페드라 - 토카타와 푸가 F장조 BWV540 2. 희생 - 마태수난곡 BWV244 중 "Erbarme dich" 3. 피아니스트(폴란스키) - 무반주첼로조곡 1번 BWV1017 중 프렐류드 4. 잉글리쉬 페이션트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5. 양들의 침묵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6. 아이앰샘 - 사냥칸타타 BWV208 중 "Schafe Konnen Sicher Weiden" 등등... 비교적 최근에 기억 나는건... "툼레이더"에서 "라라"가 우아한 자태로 공중유영을 할때, 쳄발로협주곡 중의 느린 악장이 나오기도 했다. (졸리는 부담스러울 만큼 두툼한 그 입술이 볼수록 매혹적이다. *_*) 일케 많.. 200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