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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133

공중정원 그옛날 신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부인을 위하여 공중에 떠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한다. . . 그는 메디아 왕국의 키약사레스 왕의 딸 아미티스를 왕비로 맞았다. 산이 많아 과일과 꽃이 풍성한 메디아에서 자란 왕비는... 평탄하고 비가 잘 오지 않는 바빌론에 마음을 두지 못한 채, 항상 아름다운 고향의 푸른 언덕을 그리워했다 한다.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여긴 왕은 왕비를 위하여 메디아에 있는, 어떤 정원보다도 아름다운 정원을 바빌론에 만들기로 결심했다. 곧장 바빌로니아의 뛰어난 건축가, 기술자, 미장이들을 불러... 가로 세로 각각 400m. 높이 15m의 토대. ...를 세우고 그 위에 계단식 건물을 세웠다. 총 높이가 105m. 오늘날의 30층 빌딩. ...정도의 높이로... 한 층이 .. 2004. 4. 30.
새로 바뀐 블로그에 대한 단상... 나같은 인터넷 폐인이... 하루정도내 블로그에 못들어오는 것만큼 답답한건 없다. 아까 점심때 까지만해도 공사중이더니 지금은 새로운 분위기에 들어와 있다. ^^ 디자인 변경... 기능향상 및 추가... 새 아이템 추가... 등등... 모... 난 이렁거 별 관심없다. ^^; 사실 내가 한미르 블로그를 선택한건 여러 블로그 중에 가장 차분하다는 것이다. (싸이... 를 안하는 이유도 이런데 있다...) 그게 가장 좋았다. 딴게 불만이었으면... 벌써 떠났겠지... ㅋ_ㅋ 지금 보니 많은 개선과 추가기능이 있능거 같다. 솔직히... 몇몇부분은 부담되서... 아마... 전혀 손도 못댈거다. -_-; 여튼 가장 맘에 드는건... 비회원도 글을 남길수 있다는것... 구~웃! ^o^ 글쓰기 기능도 좋아진거 같궁..... 2004. 4. 29.
사평역(沙平驛)에서... 곽재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 곽재구 "사평역(沙平驛)에서" 中 - ..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 난 이름 모르는 간이역 대합실에 앉아 있는줄 알았다. 상당히 감상적이지만 회화적인 시였다. 머릿속에서 자꾸 그림을 그리게 하는 글들을 좋아했기에 더욱 뇌리 깊숙히 박힌듯 싶다. 그후TV 단막극에서 이시를 다시 만날수 있었다.. 임철우란 작가가 소설로 재구성 한것이었다. 마지막 하얗게 눈 내리는 장면에선... 울뻔했다. ㅠㅠ 그리고 다음과 같은 싯구가 떠올랐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2004. 4. 28.
럼 요정님을 위한 에필로그 - 2003년 9월 어느날 새벽에 잠을 깨서... (www.jodyharmon.com) . . 이건 아주 어렸을때... 무심코 백과사전을 넘기다 발견한 1차대전 기록화죠. 전차 밑 병사들의 움직임이 너무 생생해서 그림에서 한동안 눈을 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기 시작했구요. ㅠㅠ 1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난 오래전 일인데도 마치전장터에 직접 있었던 것처럼 몬가 알수없는 아련한 기분이느껴졌습니다. 사실이 그림... 예전에 본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_-; 지금은기억을 되살려가장 비슷한 그림을 올렸지만 그때 그림이 훨씬다급하고 절절한 상황이었습니다. 구도는 같지만, 병사는 단 두명이었습니다. 한 병사는 바짝 엎어져 참호 밑을 기어 가고 있었고 다른 병사는전차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있었죠. 아마 그 기억이 꿈에 나타난거 같아.. 2004. 4. 20.
자꾸 눈물이 나려해서... 꿈을 꿀 수가 없었다. . . 먼 옛날 길고 긴 참호속에 웅크리고 있는 병사는 애띤 얼굴의 미소년이었다. 훌륭한 체조선수... 그리고, 곧 죽었다. 자꾸 눈물이 나서 잠에서 일어났다. 2003년 9월 2일... eveNam . . 2004. 4. 19.
멤피스벨.... 아름다운 청년들... 25만대의 항공기가 유럽에서 대결하여 그중 20만용사가 전사했다. 이영화는 국적을 초월하여 전쟁에서 숨진 젊은이들에게 바친다. - 영화 "Memphis Belle" 中 - . . Memphis Belle... 이 블로그의 이름이기도 한데 모 특별한 의미는 없다. 워낙 프롭비행기 광인데다 마땅히 떠오르는 타이틀도 없고... 걍... 좋아하는 비행기가 나오는 영화의 제목을 붙였다. ^^;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B17이 나오는 것도이유지만 스토리나 에피소드, 배우들, 고증... 등이 나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출연진이 대부분신인이었음에도 각각의 캐릭터 설정이 좋았다. 한마디로... "딱" 이었다. 비슷한 영화들이 몇편 있었으나단연수작일것이다. 게다가감독의 할아버지가 2차대전시 B17.. 2004. 4. 2.
세상은 참 살만한가 보다... 며칠전... 후배 한녀석이 메신저로 음성채팅을 테스트한다면서 기타를 쳐주겠다고 했다. 곧바로 기타음이 흘러 나왔고 안치환의 "내가만일"이었다. 전주가 끝나갈 무렵 왠지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맘이 드는데... 순간! 스피커에서 타고 나오는 소리에놀랬다. (사실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편이 맞겠다...)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 헉~ ㅡ.○; 이 녀석.... 노래를 부르고 있는게 아닌가~ 음... 야심한 밤에 남자한테서 이런 노래를 들어야하다니... -_-; . . 노래가 끝나고 "형~ 어때? 좋았어?" ...하고 묻는 녀석의 천진난만한 목소리에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왔다.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녀석... ^^ 꼭 여자가 아니면 어떤가~ 노래실력이 엉망이면 또 어떤가 말이지..... 200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