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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야기

하월님, 핑감님 따라하기~ 소소한 지름보고 (^..^)

by 이브남 2015. 4. 23.


요즘 "따라하기"에 맛 들렸습니다.
저도 최근에 구입했던 음반들 소개해봅니다.
근데... 소소한줄 알았는데 올리고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

신보나 중고나 가뭄에 콩 나듯 하는 발현악기 음반부터 시작합니다.



"Poema Harmónico"는 스페인 "바로크기타" 작가, "게라우"의 작품집으로,
2003년 사발의 첫 내한 때 반주자로 동행했던 라또레의 신보입니다.
2007년 "산즈"의 기타곡집 "Laberintos Ingeniosos" 이후로 8년만입니다.
발현악기 음반들은 신보로도 접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

"샤넬클래식"의 사또 음반은 6장정도 시리즈로 알고 있는데,
"Vol.3"의 "비엘라" 연주곡을 왜 이제 확인했는지, 먼가 다른 걸로 착각한 듯합니다.
여튼 나중에라도 이렇게 구하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_^)
 


고음악 음반들입니다.

"세퀜티아"의 중세 성악곡집, "English Songs of the Middle Age", "Visions from the Book"
"알라프란체스카"가 부르는 음유시인의 노래 "Richard Cœur de Lion"
"힐리어드앙상블"의 EMI "Reflexe" 시리즈는 이자크의 성악곡들입니다. 

르네상스 밴드 "피파로"의 "A Flemish Feast"는...
르네상스 플랑드르 지방의 관악을 위한 음악들로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구한 음반이고 이탈리아 까지 해서 총 4장 구성입니다.
 


드디어 레옹 할배의 바흐 건반곡집을 구했습니다.
최근에 "필립스" 녹음 전집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것 말고 여러 장이 더 있고, 이런 경우엔 어케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한때 카피해서 주구장창 들었던 괴벨의 음반을 이래 원본으로 보니,
또 감회가 새롭네요. (+..+)
 


제가 좋아하는 "반아이크"의 리코더 곡을...
또 좋아하는 베르브뤼헨(발음 맞나요?) 연주의 음반을 찾았습니다.
"volume II" 라 하니 이미 한 장이 더 있었나 보네요.

그 구하기 어렵다는 "발티모어콘소트"의 음반을 두 장이나 구했습니다.
특히 "La Rocque'n' Roll"은 먼가 크로스오버 된 고음악이라 생각했는데,
르네상스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지금의 "로큰롤"에 비유한 타이틀 인듯합니다.
결론은 신나는 르네상스 음악들입니다. (^..^)

오래된 기억을 더듬은 90년 초반 라이센스 레이블, "칸타빌레"...
이번엔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집으로 역시 체코 연주자들입니다.
 
  
 

오로지 싼 가격으로(정가의 딱 절반가) 구입한 Opus111의 "비발디 에디션"은...
바이올린 협주곡 두 장으로, 이 에디션의 음반들은 버릴 게 없다는 주의인데,
이걸 내놓으신 판매자 분께서는 썩 맘에 들지 않으셨나 봅니다. (^^);

재미있는 건 처음 구입한 날짜, 장소, 금액,
그리고 당시 홍보문구가 실린 스티커와 감상 소감을 짧게 적어놓은 "포스트잇"으로,
먼가 투박하고 허술한 거 같지만, 꽤 센스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 팁을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음반들입니다.
웬일로 이번엔 두 장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타 음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자취를 싹 감춘 듯, 머 이런 때도 있구나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소소한 지름보고를 마치고,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술 한 잔들 하시고 좋은 저녁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