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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동사니

소총 이야기... M1 개런드...

by 이브남 2004. 3. 14.


총 이야기를 해본다.


늘 그렇듯,지독한 사견 중심이므로! -..-

총의 제원 이라던가, 사용 탄약 이라던가...
이런 복잡한 사항은 대충... 그리고 별루 없다.

혹시 총에 대해 해박하신 분들... 틀렸다고 욕하지 마시길...


참고로... 본인은 M16 몇발 쏴본것이 총을 다뤄본 전부임!

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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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이야기인 만큼...
2차대전 초기인 1930년대 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듯...

"泥 田 鬪 狗"

당시 "똥밭의 개싸움"...에서서로치구받구 싸우던 나라 마다,
서로 내놓을만한 소.총. 들을 가지고 있었다.


영국의 "리 엔필드(Lee-Enfield)"
독일의 "마우저(Mauser) Kar98K"
소련의 "모신나강(Mosin-Nagant) M1891/30"
일본의 "38, 99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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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보니~

소총을 영어로 라이플(Rifle)이라고 하는 이유가...
당시 보병용 소총의 총열 내부에 강선을 파 넣은것 때문일듯...

사전을 찾아보니 라이플에 "강선"이란 뜻이... ^^;


여튼! 2차대전 당시 각국의 보병용 소총들은 전부!

"볼트액션(bolt-action)식" 이다.

말 그대로 노리쇠(bolt)에 의하여 작동하는 것이다.
물론 총이란것이 노리쇠로 작동하는건 당연지사~

중요한건...
한 발씩 쏠때 마다 매번, 이 노리쇠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는것이다.

장전손잡이를 땡겨서 노리쇠를 뒤로 빼고 급탄이 되면,
다시 노리쇠가 밀려와 장전을 하는,꽤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 것~

-.-

그나마 영국의 "리 엔필드"는 10발 들이 탄창이 있어,
10번 땡겼다가 탄창을 교환하면 되지만...

독일넘들이 쓰던 "Kar98K"는 5발 들이 클립이라,
아주 열악해서... 1:1로 붙으면 무지 불리했다. -_-;




(Kar98K... www.dayofdefeat.co.kr)


그래서 독일군들은 새로운 전투 방식을 도입했다.

앞에서 전차, 장갑차를 중심으로한 기갑부대의 강력한 화력으로
돌파를 한 후, 그 뒷처리를 보병들이 맡는 것이다.


이른바 전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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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M1이라는 새로운 소총으로 무장한 미군에게...
독일군들은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대전 초반 미군의 제식소총은...

"스프링필드(Springfield)1903" 이란 볼트액션식 소총이었는데,
일본군과의 고된 전투를 겪으면서보다 강력한 소총을 원하게 되었다.




(Springfield 1903... www.dayofdefeat.co.kr)


결국 스프링필드 병기창의 개런드(C.Garand)는 희대의 역작을 만든다.

한번만 장전하면 총을 쏠때 마다 발생하는 가스의 힘으로
노리쇠를 후퇴시켜 바로 다음 탄을 장전할수 있는 메카닉을 고안했다.

즉 가스식 반.자.동.소.총. 을 탄생시켰고, 당시로는 획기적인 개념이었다.




(M1... www.dayofdefeat.co.kr)


M1은 8발들이 클립을 삽입하여 연속으로 사격이 끝나면,
바로 빈 클립이 튕겨 나오고 새 클립으로 교체하면 된다.

막강 화력!

특히 5발들이 클립을 쓰는 독일군에게는 더욱 더!


이후... 심각한 충격을 받은 독일군들은 STG44라는...
지금 M16이나 AK47 같은 자동소총의 원조격이 되는 역시 걸작을 만들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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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전말기 까지 M1보다 스프링필드1903을 선호한 미군들이 있었으니!

바로 스나이퍼들...

(아! 영화 "라이언..." 에서 저격수 "잭슨"이 쓰던 총이 스프링필드1903이다.)

화력보다 명중률이 필요하고, 꼭꼭 숨어서 표적을 찾는...
스나이퍼들에겐 이런 볼트액션식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한발 한발 탄환을 장전 할 때 마다 노리쇠가 움직이며 들리는...

그 금속성 마찰음.


그 소리에 머리가 쭈뼛해질 정도의,

소.름.쾌.감. 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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