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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간이주점 주인의 정체...

by 이브남 2005. 6. 9.


인터넷이란게 역시 편하긴 하다.

대형서점에서도 좀처럼 찾을수 없던 것이...
"디지털북"이라는 이름으로 다운을 받을수 있었다.

물론소정의고료를 지불해야 했으나...
책의 내용에 비해 3,300원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디지털북"을 다운 받아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저번주 "작전역"에서보다만 부분 부터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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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있는 조그만 주점의 주인은...

소설속 주인공 - 작가 "하근찬"의 어릴적 친.구. 였다.

사실 그 정체가 시시하긴 했으나...

작가의어린시절을떠올리며 논픽션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지극히 작가적인 발상에서 느껴지는 흥미와재미가 있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



"하야시"라는 임씨 성의 어린 친구가...

일본인 학교의 학급문고에 빽빽이 진열된 책들을 보여 주었을때.
몇몇 친구들을 모아 같이 조그만 작문모임을 만들었을때.


작가 자신이 느꼈던기.쁨. 즐.거.움. 그리고 감.동. 이...


레코드 매장에 가득 들어선 고음악 신반들을 볼때.
친구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며 기타를 연주할때.


이브남이 느끼는 설.레.임. 행.복.함. 이...

그렇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hoto -new.photo.naver.com "차칸나무"님...)



타고난 글솜씨의 작가가 꿈이었던친구는 작은 주점의 주인으로.
유난히 책을사랑했던주인공은 문단에 올라 있는작가로.


만나 소주로 얼큰하게 회포를풀었지만...

아직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고 있는 간이주점주인...



이브남은 그 주인을 더 닮은거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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