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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비... 두번째 만남!~ 재작년 바흐페스티벌의 첫 내한공연 후. 생각지도 못했던 커크비의 두번째 내한. 사실, 더이상 못볼거라 생각했기에... 더욱 반가운 공연이었다. 월요일 저녁... 붉은색의상에 진홍색 구두를 신은 커크비는, 르네상스회화 속 귀부인같았던 2년전과는 달리.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고 품위있는모습이었다. 젠킨스의 콘소트 연주에 이어진... 존슨의 류트송은 류트반주가 아니라 조금 아쉬었지만. 퍼셀의 아리아와 가곡들에선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같이 간 지인들은... 나이가 들어 다소 굵어진 목소리 톤에. 청아함이나 테크닉이 예전만 못하다고 했으나. 본인은 그저 좋기만 했다는~ (^^)a (여러 연주자들의 사인을 한 번에 받았더니대략 난감...) 이번 연주회의 컨셉은... 세익스피어의 희극 속 대사를 인용한 노래들이었는데.. 2009. 4. 8.
언제 들어도 품격있는... 김연아 선수의 우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일요일 오전. 이럴때 나랏님들만 정신 차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ㅅ-) 오늘 축하곡으로... 아르농 박사님 지휘의 수상음악!~중 한 곡 올리겠심!~ . . 이음반은... 80년대 중반, 라디오를 통해 처음 선보였는데, 내츄럴호른 같은 고악기 사용과. 파트당 연주자 1명의 맨투맨 방식의 합주단 구성. 당시로서는 꽤 신선하고 흥미있는 스타일의 연주였다. 1600년에 제작된 바이올린의 칼칼한 음색도 그렇고. 내츄렬호른의 조금은불안한 음정의 뚝배기 끓는 소리가. 피녹의 그것과는 차별된 고풍스럽고 호기심 가득한. 브남이 마음을 한순간에 잡아버린 그런 연주였다. (~.~) . . 당시 텔덱(Teldec)에서 발매된 음반은 폐반되었지만... .. 2009. 3. 29.
지대로 원츄!~ "델러(Alfred Deller)"를 위시한... 레온하르트(Gustav Leonhardt), 아르농쿠르(Nikolaus Harnoncourt), 그리고 그 일당들의 60년대 레코딩... 지금은 아쉽게도 유명을 달리한. 여전히 백발이 성성한 채로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그들의 풋풋하고 순순한 청년시절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음반이다. (~.~) 저가 레이블로 유명한 뱅가드클래식의프로젝트, "바흐길드(The Bach Guild)"시리즈 중... 이들의 음반은 5장이 있는데,이번에 4번째로 구한 음반... 외국 싸이트에서도찾아볼 수 없던. 희귀음반인지 나머지 2장은 포기했던터라. 더욱 반갑고 신난다는~ (^_^) Deller's Choice... 델러옹의 탁월한 지명곡들 되겠심!~ 이제는 시간이 .. 2009. 3. 13.
40,000... 얼마전 부터 계속 신경 쓰고 있었는데... (-..-) . . 4만번째 방문하신 분, 사알짝! 귀띔요~ 몇년째 남발하고 있는. 이브남 대형브로마이드, 싸인해서 보내드리겠슴둥. (=ㅁ=) (The meeting at Remesal between Philip and Ferdinand, 1506) 4만히뚜 축하공연은... 플랑드르 출신의 "데프레(Josquin Desprez)"선생님되겠심더!~ (^..^) "In te, Domine, speravi" 굳이 해석하자면... "주여, 당신 안에서희망하옵나니..." (~.~) . . 데프레 곡의매력은... 감미로우면서알싸한데 있는거 같다. 사실... 16세기 당시의 부르고뉴 공국을 포함한. 플랑드르 출신 작가들의 뉘앙스가 대체로 그런듯. 성가곡에 이렇게 가슴 짠해진.. 2009. 2. 16.
[후기]2009년 1월 3일... 고음악기타앙상블 연주회... 다원예술매개공간 (정말 이 연주공간은 너무 맘에든다~) 연주회 전 무대 연주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 순간엔 어김없이설레임과 두근거림이 교차한다. *..* 1시간도 안되는 연주회를 보러... 조그마한 공간에많은 분들이 오셨다. 예상 못한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없는 자리에 방석까지 앉아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 곡 사이에 잠시 멘트를 날리는 브남씨!~ 며칠전 감기에 걸려 약기운에. 횡설수설 머라했는지 기억도 안남. =ㅁ= 이 날 단원 전체가 잡힌 유일한샷!~ ~.~ 프로그램 전체가 바흐곡이었던... 두 번째 연주회 연주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었을터인데. 다들 얼굴에 웃음을 지을 수 있어. 다행이면서 행복했던 연주회. 연주시간이 좀 짧은듯하여... 미안스럼 맘에 앵콜.. 2009. 1. 18.
고음악기타앙상블 두번째 연주회!~ 브남이 합주단이 벌써 두번째 연주회를 하는군요. ~.~ 음악을 같이 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늘 감사하고 있다는. ^^* Bach_Concertos for Woodwind and Violin 1. "Largo" from Trio Sonata in G major BWV1038 2. Concerto for Oboe, Violin, Strings & B.C. in c minor BWV1060r (Reconstructed after the Concerto for 2 Harpsichords, BWV1060) Allegro - Adagio - Allegro 3. Brandenburg Concert No.4 in G major BWV1049 Allegro - Andante - Presto 일시.. 2008. 12. 28.
Since 2003... Again Savall... 2003년 이후, 5년 만에 찾아간 "사발(Jordi Savall)"연주회... 이번 연주의 주제는... "Fire & Water" 때가 때인 만큼 축제 분위기를 내기위해. 트럼펫과 혼 연주자를 각각 3명씩 동원하여. 헨델의 "수상음악"과 "왕궁의 불꽂놀이"를 연주했다. 웅장하고 화려한 금관과. 수줍지만 부드러운 현의 조화가. 축제를 즐기는듯. 연주 내내 가슴을 두근거리기에 충분했다. 첫 내한 때의 설레임과 가슴뭉클한 감동은 없었지만... 엄마손을 잡고 시장길을 따라 나선 어린 아이처럼. 이것저것 볼거리를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 연주자들과 아주 가까웠던지라... 악기의 생김새라던가 연주모습 까지. 거의 생생화보 수준!~ ^_^ (브남이 트레이드... 연주회장에서 싸인 받기!~ ㅋ) 이번이 벌써 4번째 내.. 2008. 12. 23.
December... Happy Birthday! . . This slender slip of a path, who knows where it will end? The village, or the pine upon the hill? A lily, blue as the colour of the sky, says, "Hither, hither!" But, "Go no further!" warns a gossamer veil. . . Who knows if sad or smiling it bids a welcome to its guest? Who konws if suddenly, in the undergrowth, it dies? Where this path is beckoning me, who can tell! The uncertain path, new e.. 2008. 12. 14.
Tant que vivray 구입한지 1년여만에 개봉하는. "스미스(Hopkinson Smith)"의 류트음반. 예전에 사놓은 음반들을 뜯을때 마다 느끼는건데. 뜯어도뜯어도 계속 나오는게,도깨비 방망이 두드리는거 같다. +ㅁ+ "Tant que vivray" 이 곡은 16세기 프랑스 작가, "세르미시(Claudin de Sermisy)"의 샹송으로... 원래는 4성부 아카펠라이지만. 이렇게 류트편곡으로들어보니. 편곡작품들이 그렇듯,신선하면서흥미롭다. ^_^ "나의 사는 날 동안에" ...라는 이 곡의 뜻처럼... 스미스의 우아하면서 시원스런 연주가. 그 느낌을 한껏 더해주는듯 하다. 사실 스미스의 연주 자체가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 세계의 기라성 같은 류트 연주자들 중. 딱.한.명. 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스미스를 선택할것이다.. 200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