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01

Ancient Music Guitar Ensemble, Since 2004 2002년, 7년간 활동했던 "아그레망"이 해체되고... 본격적으로 고음악을 하기 위해 몇몇 아그레망/기타매니아 지인들과 함께, 2004년, 일종의 자료/기록 형식인 녹음을 목적으로 앙상블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앙상블 이름을 아무 의미 없는 "투다마"라 했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음악기타앙상블"이란 명칭도 궁여지책으로 만든 것이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왜 앙상블 명을 대충 지었는지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 사실 아직도 우리 앙상블을 "투다마"라고 불러주는 분들도 계시다. (-..-) 여튼 시작은 했으나... 당시의 음악적 분위기... 고음악 자체도 생소한데 게다가 클래식기타라는 마이너 악기로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한다는 기분~ (+..+).. 2015. 7. 26.
묘하게 닮은~ ^^ 먼저 음반소개를 하면... 본인이 좋아하는 융해넬(Konrad Junghänel) 형님의 음반으로, 로이스너(Esaias Reusner)라는 17세기 독일 류트작가의 조곡들입니다. 이 작가는 슐레지엔 출신이라 태생이 폴란드이기도 합니다. 요즘 지휘에만 전념하는 융해넬이라 최근 녹음은 없고, 예전 음반들도 대부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운 좋게 훌륭한 음반을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_^) 융해넬을 사사한 지인의 말로는... 한참 전(7, 80년도 즈음)에 울나라에서 연주한 적도 있고, 생각 보다 많은 류트 음반(대부분 엘피)이 있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앨범 표지의 17세기 프랑스학교의 류트주자와, 융해넬의 프로필 사진이 묘하게 닮았다는 느낌입니다. 융해넬이 당시에 있었다면 이런 모습으로 음.. 2015. 7. 24.
판 닦기~ 지난 주말 동안 엘피 청소 좀 했습니다. 구입 후 듣기만하고 먼지 한번 털어내지 않은 것들을, 큰 맘 먹고 십수년 묵은 때를 제거... 해주기엔 넘 게으른 성격이라 물청소만 간단하게 해주었습니다. (^..^)a 싱크대 수도 샤워기에서 미지근한 물을 엘피 표면에 흘려 먼지를 털어내고, 부드러운 융으로 물기를 제거하면서 눈에 보이는 얼룩과 잡티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물에 적실 때 라벨이 젖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늘진 곳에서 10분 정도 말린 후, 턴테이블에 한번 돌려 골 청소를 해줍니다. 다시 한 번 융으로 표면을 닦은 후, 케이스에 넣어 주면 청소 끝! 입니다. 이때 엘피 속지와 케이스에 묻어 있는 먼지도 탈탈 털어 주는 센스를~ (^_^) 이래 열심히 해도 닦이지 않는 얼룩이나 잡티도 있고,.. 2015. 7. 23.
연주회를 준비하며 바로크 이후의 곡들처럼 악보가 출판되어 있었으면 좋으련만, 르네상스 음악들을 하다 보니 이 태블러추어들과 한 달 동안 씨름한 끝에~ 영국 12곡, 스페인 11곡해서 총 23곡의 편곡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전에도 간간이 접했던 방식의 악보들이었지만, 이래 많은 양의 숫자와 눈싸움을 하기도 처음인거 같습니다. (@..@) 여튼 모든 밑 작업을 끝내고 연습만 하면 되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이 “말만 편곡”인, 곡들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가장 힘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맘대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만 내 맘대로”이지, 실상 할 수 있는 건 그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운 것도 없고, 그마저도 음악적인 능력도 부족이라, 기존 연주의 샘플링을 통한 모방이 거의 대부분인 수준입니다.. 2015. 6. 13.
Doulce Mémoire 공연 후기~ 별 내용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봐 주세요~ (^..^)a "르네상스의 귀환"이라는 제목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준 공연이었고, 특히 눈으로 보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_^) 볼거리, 들을거리 반반 생각하고 간 공연이었으나, 시작부터 "볼거리"에 사로잡혀 끝날 때 까지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염려해 주셨던 극장"용"의 음향적인 부분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 앙상블의 음색을 보여주는데 전혀 손색이 없는 공연장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울림이 좋다는) 연주회장에서 했다면, 오늘 들려준 이 앙상블만의 매력적인 톤을 느낄 수 없었을 겁니다. 르네상스 세속음악에 "춤"의 동반은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닥 다가오지 않았는데, 오늘 Doulce Mémoire의 춤과 연주를 보고, .. 2015. 6. 11.
소소한 엘피 몇장 더... 이왕 내친 김에 엘피 몇 장 소개해 봅니다. 턴테이블 돌리기 귀찮아 기존에 있던 것들도 시디로 "대체화" 하면서도, 이 엘피란 녀석들은 꾸준히 구입하게 되네요. 참 이상한 심보입니다. (=..=) EMI "Reflexe"시리즈에 다양한 고음악 레퍼토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볼켄쉬타인"이라는 작가의 음반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4세기 후반에 태어난 이 작가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시기에 활동했고, 당시 음악의 변방이었던 독일 출신이라는 게 흥미롭습니다. 이 음반에는 단성, 다성 두 종류의 "리트(Lieder)"가 수록되어 있고, 이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빙클리 지휘의 "Studio der Frühen Musik"이. 노래와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 본인이 보유.. 2015. 4. 23.
하월님, 핑감님 따라하기~ 소소한 지름보고 (^..^) 요즘 "따라하기"에 맛 들렸습니다. 저도 최근에 구입했던 음반들 소개해봅니다. 근데... 소소한줄 알았는데 올리고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 신보나 중고나 가뭄에 콩 나듯 하는 발현악기 음반부터 시작합니다. "Poema Harmónico"는 스페인 "바로크기타" 작가, "게라우"의 작품집으로, 2003년 사발의 첫 내한 때 반주자로 동행했던 라또레의 신보입니다. 2007년 "산즈"의 기타곡집 "Laberintos Ingeniosos" 이후로 8년만입니다. 발현악기 음반들은 신보로도 접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 "샤넬클래식"의 사또 음반은 6장정도 시리즈로 알고 있는데, "Vol.3"의 "비엘라" 연주곡을 왜 이제 확인했는지, 먼가 다른 걸로 착각한 듯합니다. 여튼 나중에라도 이렇.. 2015. 4. 23.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2015. 4. 16.
바이올린 협주곡 BWV1042 - 바흐 - 2012년 11월 10일 Concerto for Violin No.2 in E major BWV1042 - Johann Sebastian Bach (for Violins, Strings & Basso Continuo - arr. A major) Allegro - Adagio - Allegro assai Ancient Music Guitar Ensemble Reconstruction & arr. - Shin, Dong Hoon November 10, 2012 . . 2012년 가을 카페 "올리버3막19장"에서 연주했던.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BWV1042 영상입니다. 솔로의 몇몇 미스터치가 살짝 아쉽습니다. 201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