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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음반 타이틀 - 사자의 기타(The Lion Guitar) 오랜만에 기타 음반을 구매했습니다. 그것도 새 음반/신보로 말이죠. 요즘 구매 성향은 "새것"입니다. (^..^) 본인이 좋아하는 레이블 중 하나인 칸투스(Cantus) 음반으로, 신보 발매도 수입도 원체 뜸한지라 2010년 이후 6년만입니다. (음반 형태도 예전의 아웃케이스 형식에서 디지팩으로 바뀌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사자의 기타(La Guitarra dels Lieons)"란 앨범명입니다. 그러고 보니 표지 모델인 바로크 기타의 몸통에 사자 그림이 있습니다. 여튼... 또 본인이 좋아하는 라또레(Xavier Díaz-Latorre)의 연주이고, 퍼커션에 에스테반(Pedro Estevan)이 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발(Jordi Savall)옹과 오랜 동안 함께해온 연주자들입죠~ (^_^) 라.. 2016. 1. 24.
백 만년 만에(*..*) 구입한 새 음반들입니다. (^..^) 언제부터인가 중고음반만 구입하다보니, 포장 비닐을 뜯고 깨끗한 내용물을 보는 느낌이 오랜만입니다. (~..~) 온라인가 보다 3000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이 기회에 조만간 몇 장 더 지를 계획입니다. (^.^) 그럼 제가 좋아하는 발현악기 음반부터 소개합니다. 베일스(Anthony Bailes)가 라메(Ramée)에서 발매한 네번째 음반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갈릴레오의 동생 미켈라뇰로와 아버지 빈센초의 류트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가택연금을 당했던 말년에 갈릴레오가 이 곡들을 연주하며 시름을 달랬다고 하는데, 직접 작곡한 기타곡도 있었고 다빈치 만큼 다재다능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표지 모델(^^*)은 갈릴레오가 고안한 망원경입니다. 저음현의 울림이 상당히 매력적인 테오르보(Theorbo.. 2016. 1. 15.
크리마스를 위해 준비한 음반입니다~ 연주회를 마치고 그간 밀렸던 일 하느라 이제야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늘버스"님께서 연주회 후기도 올려 주셨고(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지금까지 했던 연주회 중 가장 맘에 들었었는데... 녹음 실수로 지인들이 찍어준 영상 몇 개 밖에 없는 게 넘 아쉽습니다. 여튼 작년도 그랬듯이 올해도 "이브"를 위해 준비한 음반 몇 장 소개해봅니다. 이 음반은 "탈리스 스콜라스"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중세시대와 코번트리 지방의 "캐롤(Carol)", 독일 "코랄(Chorales)", 플랑드르 "폴리포니(Polyphony)", 솔즈베리 주의 "성가(Chant)", 조스깽, 빅토리아, 탈리스, 베르들로의 "아베마리아"와 "미사"가 수록된, 2003년에 2 for 1으로 발매된 컴필레이션입니다. 조스깽의 "아.. 2015. 12. 24.
연주회를 마치고...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 그간 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이제서야 보고하게 됩니다. (^..^)a 16-17세기 영국과 스페인의 음악을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지금까지 연주회 중 가장 맘에 들었고 관객들의 호응도 최고였습니다만... 녹음 실수로 음원 하나도 없고 지인들이 보내준 동영상 몇 개 밖에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후기로 올릴게 없어 그날 오신 슈클의 "하늘버스"님의 후기로 대신하면서, 그나마 남아 있는 영상 중 일부 올려 드립니다. 핸폰으로 촬영한 거라 화질, 음질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럼 바쁘신 연말 잘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 . . 출처 : 카페 슈만과 클라라 | 하늘버스 원문 : http://cafe.naver.com/gosnc/70799 어제 한번도 뵙지 못한 이브남.. 2015. 12. 17.
[고음악기타앙상블] 정기연주회 - 영국과 스페인의 황금시대 안녕하세요? 고음악기타앙상블입니다. 이번달 21일(토) 오후 6시 서초동 한국바로크악기사에서, 고음악기타앙상블 7번째 정기 연주회가 있습니다. 주제는 16-17세기 영국, 스페인 음악으로... 리코더와 4대의 기타로 2, 3, 4 중주 구성입니다. 모쪼록 오셔서 고음악과 즐거운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 한국바로크악기사 오시는 길 Recercada Segunda "Passamezzo moderno" - Diego Ortiz (Ortiz, Trattado de Glosas sobre Clausulas, Rome, 1553) Wilson's Wilde - Anonymous Ancient Music Guitar Ensemble 31 October, 2015 2015. 11. 1.
오랜 숙원이 현실로~ (~..~) 90년 중반 기타앙상블에 처음 참여하면서 현재 "고음악기타앙상블" 까지 늘 편곡을 맡아왔는데,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양이 제법 됩니다. 오랜 동안 컴퓨터 하드와 서류봉투에 처박혀 있던 이 악보들을 시간이 더 흘러 잊혀지거나 사라지기 전에 인쇄된 악보로 책자화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어느새 간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아득히 먼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타페스티발"에 전시를 해보라는 지인의 권유로, "한 곡만 해볼까..." 하는 맘으로 편집 작업을 시작했는데... 역시 첫 발을 내딛는 게 힘들뿐이지 일단 저지르고 보니, 별 어려움 없이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헨델의 "트리오소나타" HWV399 입니다. 2대의 바이올린.. 2015. 10. 27.
재미있는 음반 하나~ (^^) 간만에 피녹(Trevor Pinnock)의 레어템을 중고로 구했습니다. 피녹의 칼 필립 음반은 알고 있었는데, 이래 막내까지 있는지 몰랐습니다. 여튼 신기한 맘으로 음반을 보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내지엔 독일제작으로 되어있는데 씨디엔 국내제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게... 음반이 바뀐 건 아니고... 바로 "직배음반"입니다. 아시다시피 90년 초반... EMI, WEA, Polygram 등 외국 음반사들이 돈 좀 더 벌어 보겠다고, 라이센스 대신 본인들이 직접 판매하면서 반짝했던 게 이 직배음반들입니다. 보다시피 재킷, 부클릿 등 외형은 수입반과 같지만, 정작 중요한 씨디 제작은 국내 라이센스와 같은 제작방식/기계인데, 가격은 수입반과 비슷하게 판매했던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이 "수입을 가.. 2015. 8. 5.
마르세이유와 허리케인 2차대전 당시 독일공군 에이스 마르세이유 대위가(158기 격추), 자신이 잡은 허리케인(Hurricane)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그린 일러스트. 한동안 잊고 있다가 사진 정리하면서 발견. 날짜가 무려 2003년... (~..~) 이 사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원본 사진. 마르세이유(Marsellii)란 성은 프랑스 위그노 가계라고 하는데, 이런걸 보면 유럽인들의 국가 개념은 아이러니한 면이 있는 듯~ 여튼 이 그림은... 아카데미 1/72 스케일 프라모델 "허리케인 Mk.IIc"를 만들어, 지인에게 선물하면서 기념으로 같이 보내준 것으로...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 보게된다. (^..^) 2015. 7. 30.
엘피 듣는 재미가 쏠쏠~ (^^) 요즘 엘피 청소를 하다 보니... 오랜 동안 묵혔던 음반들을 하나 둘 리뷰하게 됩니다. 조만간 인상적이 것들 몇 장 소개해 보겠습니다. (^..^) 오늘은... 최근에 구입한 엘피를 소개해봅니다. 늘 그렇듯, 대부분 구닥다리 음악들입니다. 41세의 짧은 생을 살았던 독일의 류트주자, 쉐퍼의 "프랑스 류트음악"입니다. 제온(Seon) 시리즈에 있는 동 타이틀의 녹음과는 다른 음원으로, 아떼냥, 무통, 비제 등, 16~17세기 프랑스 작가들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70년대)에 활동했던 룰리, 베일스와 같이 따뜻한 느낌의 연주입니다. 저번에 소개했던 "스페인음악 역사" 시리즈 23번째 음반으로, "파반", "갈리아드", "카나리오", "폴리아" 등 16세기 춤곡을 다루고 있고 내지에는 각 춤곡.. 2015.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