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그 엽기발랄함!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요즘과 달리... 내가 기타를 시작하던 80년대 후반만 해도, 사람들에게 알려진 기타리스트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전설적인 연주자 세고비아 할배를 선두로 브림, 윌리암스, 그리고예페스의 3인방이 유명했고, 로메로, 라고야... 그 뒤를... 파크닝, 바루에꼬, 피스크... 쇨셔가 잇고 있었다. 쇨셔는 신예에 더 가까웠다. 지금 이들은 타계했거나, 환갑 수준의 나이지만... -.- 한참 기타의 매력에 푹 빠져있을 무렵... 작은 동양인 기타리스트가 연주한음반 한장을 얻게 되었고, 그 기막힌(+_+;) 연주를 듣자 마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카주히토 야마시타... (역시 일본넘들은 얍씰하게 생겼다. -.-)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녹음한 것..
2004.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