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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3

형제 반창고... Band of Brothers... 오늘부터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우린 기억될 것이다! 우리 행운아들! 우리는 한 형제들이다. 나와 함께 피흘리는 너희들은 모두 내 형제이기 때문이다. . . 한때... 방탕한 생활로 폐인이었다가 정신을 차린 헨리5세가 전투 전날 병사들을 북돋기 위한 연설중 한 대목~ 노르망디와 플랑드르 사이에 아쟁쿠르(Agincourt)라는 곳이있다. 3번째 백년전쟁 당시... 이곳에서 영국과 프랑스간의 개싸움이 있었는데, 일명 "아쟁쿠르 전투" 프랑스의 기사들이 헨리5세에게 개박살(-_-;) 전투이다. 1500명으로 무려 8000명을 거의 도살하다시피했으니... -_-; 헨리5세는 죽을 각오로 전투에 임하리라 결심하고, 대부분 평민이었던 병사들을 사로잡는 한마디를 날린다. "We few, we happy few, we.. 2004. 5. 26.
마녀배달부 키키 + 붉은돼지 포르코 마녀배달부 키키... . . 좋아하는 칭구가 얘기한 "지지"란 넘이 무척 궁금해서... 일단 뒤지고 봤다. 궁금한건 도저히 못참는 성격이니 ^^; "뒤져라~ 그러면 나올터이니..." ...란 명언도 있지 않은가~~ ^^; 정말로 울집엔 없는게 없는거 같다 ^^v 올만에 테잎을 비디오에 걸었다. . . 이 애니를 보면서난, 애초의 관심이었던 지지보다는 키키의 아버지와 남자친구에 빠져 버렸다. 중학교 시절의 나... 그리고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어여쁜 딸의 아빠가 될 나... ...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에... 항상 느끼는거지만... 하야오의 색채는예술이다. 일본넘들 특유의 회색과 어울어진 색들은 언제나 맑고 깨끗하며 정갈하다. 원색을 쓰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원색의 강하고 선명한 느낌.... 2004. 3. 17.
샘 페킨파와 제임스 코번... 페킨파 감독의 유일한 전쟁영화가 있다. "Cross of Iron" 보통 "철십자훈장"이라고 하는데... 아주 예전... KBS의 "토요명화"라는 프로그램에서, (주말의 명화인지도 모르겠다... ㅡㅡ;) 정영일 아저씨가 "17인의 프로페셔널"이란 제목으로... 소개해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여튼! 이 영화에서 페킨파는... 악역 단골이었던 제임스 코번을 상당히 매력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다소 유치한 감이 있긴 하지만,나름대로 멋있었다~ 어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독일군 참호는...미국 개척시대의 선.술.집. 같았다. 그 안에있는 병사들은 전형적인 총.잡.이. 같은 모습이었다. 무늬만 독일군들이지 전통적인 프로이센의 군인풍은 아니었다. 특히 제임스 코번이 술병을 꼬나물.. 2004. 3. 16.
태극기 휘날리며(TAEGUKKI)... 난생 첨으로 시사회라는걸 가봤는데...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오지 않는 소위 "야메"시사회였다. 고로... 동건이와 빈이는 볼수 없었다는... 게다가 밤 10시 넘어서 하는거라 차비가 더 들었다는... -_-; 하지만 잔잔하게 여운이 도는 몇 안되는 영화로 남아 만족한다. . . 이 영화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제목이다. 학생들이 조그만 태극기 흔드는 장면은 나오지만 휘날리는 장면은 없다. 태극기 운운하며 애국이나 빛바랜 반공을 시사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다행히! 극장판 "배달의 기수"...는 아니었으나 영화제작시 울나라 군의 지원을 못받았다고 한다. ㅡㅡ; 어쨋거나 제목이 이런건...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성조기 휘날리며"라고 한것과 같다. 여기엔 감독만의 심오한 뜻이 숨어 있을텐데... ^^; .. 200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