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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마검포... 가족 나들이 두번째... ~.~

by 이브남 2010. 8. 26.






태안반도 끝자락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포구.

여느 바닷가 처럼 해수욕장도 있지만.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


마검포...


이곳을 안건재작년 이맘때 쯤이었지만.
동생내외의 성화에 가본건 이번이 처음.

(-..-)a


그리고 동생내외의 꼬심에 빠져.
온가족이 뻘에서뻘뻘대길 반나절.


그래도 나름 수확량이 묵직했다.

(-..-)v








이것들이 하루동안은 꿈쩍도 않더니.
이틀이 지나자 슬슬 혀를 내밀기기 시작했다.

모래가 얼렁 빠져야 먹을터인데...

ㅋㅋ

이 만큼을 또 동생내외가 가져 갔으니.
그날 잡기는 꽤나 잡은 모양인듯.


^^;

결국 이래저래 이넘들 덕에.
칼국수에 된장찌개에 며칠동안 맛있게 드셨다는.

호홍~







처음 들었을 때도 생소했는데...

휴가가피크인 7월 말일인데도.
사람들은 그닥 많아 보이진 않았다.



우리는 해수욕장에서 더 들어가.
선착장가는 길에 있는민박을 잡았는데.

서해바다가 그렇듯이 대단한 풍경은 아니지만.
민박집들이 그렇듯이 훌륭한 시설은 아니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 평상과 테이블이 있는 쪽에.
바로 바다가 있어저녁때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비큐에근처 횟집에서 바로 떠온.
싱싱한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 한상 차려 놓으니.


아~ 신선놀음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안취하는 술 한잔씩하면서달콤한 시간을 보냈다는.


+..+

게다가 민박집 주인아자씨께서.
방금 잡은 맛이라며 불판에 넉넉히 올려 주시고.

점심 때아자씨랑 같이 천막 쳤던 효과가.
이렇게 나타날 줄이야~

(^_^)



동생내외가 준비를어지간히 잘 해오기도 했지만...

5인 하루 민박비 5만냥, 자연산 광어회 3만냥에.
이정도면 왠만한 펜션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심.


(물론 5만냥 짜리민박의 수준을 감내한다면... ㅋ~)


밤에는 방파제로 산책도 가고.
다음날엔지척거리의 안면도 휴양림도 들리고.
내친김에더 내려가서 함초콩국수를대미로 장식하며.


깔끔한 휴가를 보내고 상경!~


남는건 사진이라는데...

하얀나비님이 갖고 있는 그런 사진기 들고 간.
여동생 작품은민박집 바닷가 사진 달랑 한장.


대체 모하셨능교?

(-ㅅ-)




다른걸 떠나 이번 짧은 휴가는...
가족끼리모처럼만의 행복한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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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emaker's Wife" - John Dowland
Renaissance lute - Jose Miguel Moreno
Theorbo & Gittern - Eligio Quintei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