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2010년 하반기 지름 결산 1

by 이브남 2010. 12. 20.







한번에 지른건 아니고.
최근 몇달간구입했던 것들로.

막상 정리하고 보니양이 꽤 되는데.
만드는 것보다 모으는데 완전재미들린 듯.

ㅋㅋ


간만에 고전프라 쇼핑몰에 갔다가 대롱대롱 낚였던.
아카데미와 아이디어과학의 오래된 킷들이.

지름발동의 신호탄이 되었다.

(~.~)








이브남 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볼 수 있었던 킷들.

당시에는 아이디어회관으로 기억하는데...

80년대 후반 아이디어과학으로 상호 변경하면서.

그야말로 수많은 에어로 킷들을 찍어낸 듯 하다.


구입한 것 중에...

"스핏파이어"의 항모버전인 "씨파이어"는.
왠만해선 찾아 볼 수 없는 희귀 아이템인데다.

"카누크"라는 캐나다공군기는 듣도보도 못했다는...

(=ㅁ=)

무엇보다 최대의 수확물은 "허리케인"~

(^_^)








울나라 대표레이블 아카데미90년대 제품들...

2차대전 종전 5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1/144 스케일의 폭격기 씨리즈가 인상적이다.


사실 내용물은 그저그런 품질이지만...

도면대로 패널라인 파주고 꼼꼼하게 색칠 해주면.
나름근사한 모양이 나올거같은데.

대형기체들은 이런 미니스케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B-29 같은 경우...

1/144 스케일임에도 동체길이가 20cm나 되고.
성형엔진의 실린더 까지 구현되어 있었다.


다만... 다들 오래된거라...

1/72 스케일 B-29는 데칼이 없었고.
B-24 "리버레이터"는 B-17 캐노피가 들어 있었다.

이를 어찌해얄지... 대략 낭패이심...

(-ㅅ-)








1/72 스케일 프로펠러만취급하기로 했기에.
전혀 생각도 안했던 관심 밖의 제트기들.


역시 오래된 킷들로...

지름의 후폭풍을 몰고오면서.
충동구매의 폐해를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

(-..-)a


그 근원지는...

어렸을적 느꼈던 프라에 대한로망과 추억으로.

F16의빨강, 파랑, 흰색의 3색 도장이나.
델타익의 "미라지"를 보니 추억이 방울방울 거리며.


본인도 모르게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ㅡ,.ㅡ)







지금은 구할 수 없는 것들도 있고.
나름 저렴한 가격이라 큰 부담은 없었는데.

대박을 친하세가와의 F-15 "이글"로.
현재 재발매 된가격의 2/3도 안되는 가격에 구했다는거.

(^.^)

1988년에 발매된 이 킷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혀 손색 없는 디테일에.
당시에는상당한 반향을일으키지 않았을까 하는.


어찌하다 보니...

F-14, F-15, F-16으로 이어지고...






편집증과 정리벽의 이브남...

F-18과 F-22를 추가하여 F씨리즈 현용기 라인을 완성!~

(이놈의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습관이란... ㅋ~)



1/72 스케일 F-18은...

아카데미의 것이 결정판이라는 소문을 확인해 주시고.
이탈레리의 "렙터"는하나 남은걸 싼 가격에 득템하심.

호홍!~







이 조합은...

80년 중반 아이디어회관에서 발매되었던.
"미그와 세이버"라는 킷을 재구성 해보려 했는데.

(당시 아이디어의 Mig기는 17이 아니라 15...)

우연찮게 하비크래프트라는 같은 회사의 제품들로.
아이디어와어떤 연관이 있는건지비슷한 느낌이 솔솔.

~.~


이왕에 나온거Mig씨리즈도 완성하기로 결심!~








1983년 이웅평 소령이 몰고 귀순했던 Mig-19와.
아직도 개발중인 Mig-35 이후기종을 제외한.

구형과 현용의 Mig기라인을 맞추면서.
즈베즈다의 Mig-31을거의 절반가에 입수하는.

(구입기준은 1/72 스케일의 저가 중심이었다.)

쾌거를 맛보기도 했다.

^^

그리고대박까진 아니지만의 의외의 득템은...

에어픽스의 Mig-15로.

에어픽스의 악명 높은 +패널이 아닌-패널에.
한국전쟁 당시북한공군의 데칼이 있다는거.


문제는...

감당도 못할 이 킷들은 언제 만들지도 모르겠으나.
왠지 뿌듯한 이 기분은 대체 무엇이지...

아무래도 정신병인 듯~

ㅋㅋ









현용기의 프라제작은 데칼과의 싸움이 아닐까 싶다.

국적마크나 비행대 마크를 떠나서.
도면에 빽빽하게 표시된데이터 마킹을 보면.

뇌졸중에 걸릴 듯 한...

(@..@)

데칼만 다 붙여도작업의 반을 끝낸 셈이라는...

아무렴~




일단... 절반의 지름 결산을 마치고...

2부에서 계속!~

~.~

.
.




"Bantu" - Andrew York
L.A. Guitar Quart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