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대의 항공기가 유럽에서 대결하여 그중 20만용사가 전사했다.
이영화는 국적을 초월하여 전쟁에서 숨진 젊은이들에게 바친다.
- 영화 "Memphis Belle" 中 -
.
.
Memphis Belle...
이 블로그의 이름이기도 한데
모 특별한 의미는 없다.
워낙 프롭비행기 광인데다 마땅히 떠오르는 타이틀도 없고...
걍... 좋아하는 비행기가 나오는 영화의 제목을 붙였다.
^^;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B17이 나오는 것도이유지만
스토리나 에피소드, 배우들, 고증... 등이
나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출연진이 대부분신인이었음에도 각각의 캐릭터 설정이 좋았다.
한마디로... "딱" 이었다.
비슷한 영화들이 몇편 있었으나단연수작일것이다.
게다가감독의 할아버지가 2차대전시 B17의 승무원으로
그의 자문을 직접 받아서인지 고증이 상당히 잘 되있다.
브레멘으로 폭격을 떠나는 중에 벌어지는 전투 상황...
메셔슈밋 G6형...
머스탱(mustang)의 아군 식별 표시...
호위기와 승무원들의 전투방식...
...의 표현은 고증을 넘어 예술에 가까웠다.
.
.
B17 Flying Fortess...
그 이름만 들어도 폭격기로의 명성이 자자한 기체이다.
전면, 상면, 좌우측면, 배면, 후방 모두 12정의 캐리버50이 배치되어
이를 공격하던 전투기들이 되려 격추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날으는 요새(Flying Fortess)"
이영화에 나오는 B17 F형 "맴피스벨(Memphis Belle)"과 승무원들은
실존했는데 25회의 폭격을 완수하는 동안 전사자는 없었다고 한다.
당시 덩치 크고 느린... 그래서"딱" 표적감인 중폭격기들 대부분이
5회 이내의 출격에 격추되거나 반파된 상태에서 귀환했다고 하니
25회출격에 생존했다는건 아주 운이 좋은 경우~
맴피스벨(Memphis Belle)이 무엇을 의미하지는잘 모르겠다.
다만 기수에 그려진 노즈아트로 보아 어떤 여성을 지칭하는듯...
아마 "Belle"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아닐까....
오른손은올려 살짝 뒷머리에, 왼다리를 힙까지 꺽어 올린...
그리고...미니스커트!^O^
출격 전날
10명의 대원들은비행장 잔디에 모여
한 대원이 낭송하는 예츠(?)의 시를듣는다.
그리고 저녁 파티장에서의
"대니보이(Danny Boy)"...
가슴 조이고, 찡하고, 화려한 귀환...
터지는 샴페인...
아름다운 전쟁영화....
아름다운 청년들...
.
.
Danny boy - Harry Connick 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