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발(Jordi Savall)은연주와 레코딩의 범위를...
초기 바로크에서 점차 르네상스와 중세쪽으로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바흐(Johann Sebastian Bach)나 헨델(Georg Friederich Haendel),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이나 비발디(Antonio Vialdi)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바로크 작가들의 곡을 들어 보기 힘들다.
그나마 바흐는 그 유명세(^^;) 때문에 초기 레코딩에 몇곡이 있지만...
작년에 출시된 비발디의 협주곡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나온 음반이 헨델의 "수상음악(Water Music)"이다.
수상음악은 헨델의괴.짜. 같은 성격의 산물이다.
당시헨델은 영국 국왕 조지1세의 미움을 받고 있었는데...
(소시적, 왕이 될줄 모르고싸가지 없는 행동을 하긴 했다. -.-)
중요한건 그 고집센 성격에 왕의 환심을 얻고자,
대규모의 관현악단을 배에 실어 왕의 뱃놀이 때 연주를 했다니...
나름대로 무지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_-;
어찌됐건...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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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연주를 들었을때...
이브남은낯설었던 사발의 매력에,이미 흠뻑 빠져 있었다.
(사실 사발을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이 음반 때문이었다. ~.~)
아르농쿠르(Nikolaus Harnoncourt)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비인(Concentus misicus Wien)"의 연주는...
소규모의 깔.끔. 하고 담.백. 함이 일품이었으며,
피노크(Trevor Pinnock)와 "잉글리쉬 콘서트(The English Concert)"의 연주는...
대규모의 웅.장. 하고 화.려. 함이 돋보였다.
하지만, 사발과 "르 꽁쎄르 드 나씨옹(Le Concert des Nations)"의 연주는...
옛악기를 사용하면서현.대.적. 인 음색을 보여 주었다.
금관의 화려하면서 절제된 파워.
현의 가늘면서 서정적인 느낌.
목관의 목가적이면서 낭만적인 울림.
그리고 쳄발로와 테오르보의 작은 반주.
...가 이끌어 내는수상음악은...
같이 포함된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the Royal Fireworks)"와 함께,
낭만파 작가들의 작.은.관.현.악. 을 듣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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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Music - Suite I D major HWV349& G major HWV350
Prelude - Menuet I & II - Rigaudon I & II - Menuet I & II - Gigue I & II - Bourree - Lentement - Alla Hornpipe
Water Music - Suite IIF major HWV348
Ouverture - Adagio e staccato -Allegro - Andante, Allegro - Menuet - Air - Bourree - Hornpipe - Aria -Menuet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HWV351
Ouverture - Allegro - Lentement - Allegro - Bourree - La Paix - La Rejouissance - Menuet I & II
Le Concert des Nations - dir. Jordi Savall
Astree, 1999
음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