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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자랑3 - Crazy early music fan!

by 이브남 2007. 11. 24.

("바흐페스티벌" 첫날 "나이젤 노쓰"와 함께... 우측 2번째 ^.^)


"Crazy early music fan!"

사진을 같이 찍으며, "노쓰(Nigel North)"의 한마디 말씀!~


그도 그럴것이...
같은 멤버가 이틀 연속 연주회장에서 그 난리법석이었으니... ㅋ~

어쨌건 함박웃음에즐거워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노쓰의 류트독주회를 시작으로 "바흐페스티벌"이 시작되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후기순서가 마지막이 되어 버렸네요... ^^;

페스티벌의개막 연주회이기도 했고.
난생처음 들어보는 류트연주회이고.


이래저래 기대를 한껏하고 연주회장으로... 두둥~ ⊙..⊙


생각보다 작은 류트소리에 공연 초반엔 약간 답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아.롱.아.롱. 한 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인간의 적응력을 새삼 확인한 순간... 풉~ -.-)


나중엔류트의 음색에 다들 푸욱 빠져버렸습죠... ~.~

담백하면서 고즈넉한.
작은소리지만 넉넉한.


묵은종이의 칼칼한 냄새 같은 거.트.현.의.매.력. 이 상당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연주에 또 오기로다같이 동의를 하고...
"Crazy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죠~ ㅋㅋ
(지금도 충동질의 경제적 후유증이 남아있을겝니다... 아무렴~ *..*)




(역시나 브남이하면 빠질 수 없는 싸인질~ -_-v)


첫날 "바흐" 연주의 여운을 담은채찾은 이튿날 연주회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류트"라는컨셉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다울랜드(John Dowland)"를 시작으로,
"발레(Nicolas Vallet)", "존슨(Robert Johoson)", "바이스(Sylvius Leopold Weiss)"
...로 이어지는 류트음악의 진수를 들려주었습니다.

음반에서만 듣던곡들을 이렇게 실연으로 들어보니...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앙"형님과 "커크비" 때도 그랬지만, 역시 오래살고 볼일이심!~ ^_^)

이틀의 연주회를 계기로 멤버들은 죄다...
류트와 노쓰의 광팬이 되버렸는데, 지대로 크.레.이.지. 맞습니다. @..@




(열심히 싸인하는 "노쓰"와열심히 들이대는 브남이... ^^;)


노쓰가 말한 "Crazy..."는...
한국에도열정적인 고음악팬들이 있다는즐거움과 놀라움인듯~

사실 본인도 많은 관객들에 조금 놀랬는데...
고음악에 죽고사는 브남이한테는 좋은 일이죠~ (^^)b



이리하야! "바흐페스티벌"의 연주회 후기 시리즈를 마칩니다.

모든 연주회를 다 참석한건 아니지만...
잊을 수 없는 브남이 연주회 목록에 몇개가 등록될듯 합니다. 헤헤... ^^;






그리고...
연주회 내내 극성스런 브남이 싸인 받아주느라 고생했던...

"브남씨 실버펜"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수고하셨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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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llon de Village"-Nicolas Vallet
Lute - Nigel No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