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0 "워호크(Warhawk)"
아카데미 1/72 스케일 (M/N형 선택)
얼마전 용산의 한 하비점에 들렸다가.
마음이 동하여 재료 몇가지 구입하고.
이틀만에 후딱 완성했다는...
(^^;)
사실 이 키트는...
4년전, 칵핏만 칠해놓고 쳐박아둔걸.
이제서야 완성시킨귀차니즘의 결정체이다.
(-..-)
각설하고...
커티스(Curtiss)사의 P40 시리즈는.
2차대전 당시 미국의여타 전투기와는 이례적으로.
변형기종이 꽤나 많은 전투기였다.
(초기형 중 몇몇은 "토마호크", "키티호크"로 불려졌다)
게다가 영국, 중국, 소련을 비롯해서 태평양 전선까지.
성능에 비해 광범위하게 운용된 기체중 하나였다.
(사실 성능은 그만그만한 수준이었지만... -ㅅ-)
키트에는...
후기형인 M형과 N형을 선택하게 되있는데.
캐노피가 유일하게 다른 N형을 모델로 조립하였다.
도색은...
1944년 중국 계림의 미육군 항공대 제74전투비행대 소속
(^.^)
이 키트는...생각보다 아귀가 잘 안맞아 조립하는데 애먹었지만.칵핏 내부가 세밀하게 표현된건 맘에 들었다.
(좌우 측면의 인테리어가 꽤 디테일하게 잡혀있다... ^_^)
이번엔 웨더링 거의 없이 거칠게 칠했는데...
실제 도색은 이렇지 않았겠지만.
주물을 뜬 쇠붙이 처럼 강한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ㅅ=
(상어이빨 노즈아트의 데칼이뒤로 물려 살짝 어긋나버렸다.)
이런 회화적인 데칼은 처음 붙여보는데.
역시나 쉬운 작업이 아님을 실감하고야.
(ㅜㅜ)
데칼연화제 까지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P47때 처럼 몇군데 바삭하고 부서졌다는.
(아카데미의 데칼은 넘 약한거 같으심... =ㅁ=)
웨더링은 실력이 없는 관계로다가...
엔진 배기구와 기관총열의 그을음 두군데만 쓱싹~
(웨더링은 할때 마다 좌절감만 늘어나는듯... ㅜㅜ)
패널라인도 대충대충... ㅋ~
기존의 패널라인 대신새 라인을 따 주는 분들도 있던데.
브남이는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라는~
대신 캐노피의 디테일에중점을 두기로 했슴둥!~
(^^;)
설명서와 참고그림에캐노피 라인이 분명치 않아.
각종 전투기사이트와 P40 사이트를 뒤진 끝에.
N형만의 후방이 탁 트인 캐노피를 완성...
본인이 생각해도 대견스럽심!~
(^^)v
P40의 모양새는...
정면이나 측면은 조금 촌스럽고 투박한데.
뒤태는 꽤나 간지난다는걸 알게해준 투컷.
^^*
그리고...붓칠로만은 한계가 있다는걸 여실하게 느끼면서.
조만간 에어브러쉬와 콤프레샤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