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뺑끼칠에 바짝 재미들어 있는 틈을 타.
"워호크"에 이어 두번째로 선택한모델은.
어렸을적 "아이디어회관"에서 발매된.
"도살새"라는 강력한 문구에 끌려 조립을 했던.
프롭의 명기, 포케불프!~
(요런걸 아직까지 갖고 있는 이브남은 대체 뭐? ㅋ~)
2차대전 당시, 무장이 비교적 튼실했다는.
"썬더볼트(P47)" 나 "머스탱(P51)" 같은 경우에도.
50구경(12.7mm) 기관총 6정 정도인데.
이넘은 20mm기관포 4문에 동급 기관총이 2개 더 있다는것.
날아 다니는 백정, "도살새"란 표현이 지대로라는...
=ㅂ=
그 이름값은 D형이 다 했지만...
난데없는 수냉식 엔진을 단 D형보다는.
통통한 공냉식 엔진의 A형의 실루엣이더 매력적인지라.
(물론 브남이의 지독한 사견... =ㅅ=)
그리하여!~ 저렴한 키트로 하나 구입했다.
FW190"포케불프(Focke-Wulf)"
아카데미 1/72 스케일 (A6/A8형 선택)
"가격대비 성능만점"이라는 아카데미 프롭에도.
하자제품이 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준 키트.
(-..-)
브남이에게 처음으로 "퍼티"란걸 구입하게 한...동체와 주익 사이의 틈새는 시작에 불과했다.
칵핏을 조립하고 나니...조종석이 밑으로 쑤욱 내려가 있었다.
실제상황이라면 조종사 정면엔 계기판만 보일것이다.
(-ㅅ-)
칵핏 내부를 디폴트로 장식하는 브남이에겐.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조종레버를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끝내 찾지 못하고 뚜껑을 덮어야 했다.
(ㅜㅜ)
"포케불프"의 특징은 랜딩기어를 내리면.
안장다리 처럼 바퀴쪽이안으로몰려있다.
근디 요건 좀 심하게 꺽여져 있었다.랜딩기어 덮개는 아예 주익에서떨어져 있는.
본인은 조립하라는 대로 조립했을 뿐이고...
(~.~)
재주 좋으신모델러들은 그냥 안놔두겠지만.
게으른 브남이는걍 통과~
(-..-)a
허구헌날 출격을 했을지라도
실제로 이렇게 낡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벗겨졌는지도 사실 모르겠심~)
이렇게 된데에는...
에어브러싱 한것처럼 깨끗하게 하려고.
얇게붓칠을 하고말리기를 반복한 후.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먹선을 너무 과다하게 넣는 바람에.
벗겨짐 효과로 먹선을 죽이다 보니.
결국 누더기가 되었다는...
=ㅁ=
허긴... 붓으로 무엇을 원하리요~
ㅋㅋ
역시A형은 측면라인이 예술인거 같다.
특히 카울링에서 캐노피로 이어지는...
당시의 프롭 중에서가장 효율적이면서 세련된.
캐노피를 고르라면 바로 요걸 들고 싶다.
아무렴~ (-..-)b
기체 하부의 밝은 파란색이.
두 종류의 녹색과 안어울릴거 같았는데.
나름 잘 어울리고 있다.사실 키트에서 제시한 도색이 영 미덥지 않아.
책자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긴 했는데.
수직꼬리날개에 하켄크로이츠가 없는건.
대체 어느 부대 마킹인지 알 수 없었다.
스피너의 뺑뺑이 무늬는...
데칼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걍 생략 했슴둥!~
+ㅂ+
A형의 공냉식 엔진은...
냉각팬이 프로펠러 뒤에 연결되어 같이 회전하는데.
그 열기가칵핏에 그대로 전달되어.
칵핏내부의 온도가50도 까지 올라 갔다고 한다.
기체 하부는...
정말 대충 작업한거 같다.
그러니 하루 이틀만에 금방 만들어낼 수 있다는...
호홍!~
A형들은 대체로 기수부분이 짧아서.
주익이 앞으로 전진해 있는 느낌이다.
그 짧고 두툼한 기수가 맘에 들었던 것인데.
이 키트는 그마저도 재현이 잘 안 되는 듯.
얼핏보면 항아리를 닮은느낌...
(-ㅅ-)
조만간 타미야의 A3형을 구입할 계획...
브남이가 원하는궁극의 초기형이란 말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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