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펠러 비행기

FW190 포케불프...

by 이브남 2009. 12. 16.


요즘 뺑끼칠에 바짝 재미들어 있는 틈을 타.
"워호크"에 이어 두번째로 선택한모델은.

어렸을적 "아이디어회관"에서 발매된.
"도살새"라는 강력한 문구에 끌려 조립을 했던.



프롭의 명기, 포케불프!~




(요런걸 아직까지 갖고 있는 이브남은 대체 뭐? ㅋ~)




2차대전 당시, 무장이 비교적 튼실했다는.
"썬더볼트(P47)" 나 "머스탱(P51)" 같은 경우에도.

50구경(12.7mm) 기관총 6정 정도인데.
이넘은 20mm기관포 4문에 동급 기관총이 2개 더 있다는것.

날아 다니는 백정, "도살새"란 표현이 지대로라는...

=ㅂ=






그 이름값은 D형이 다 했지만...

난데없는 수냉식 엔진을 단 D형보다는.
통통한 공냉식 엔진의 A형의 실루엣이더 매력적인지라.


(물론 브남이의 지독한 사견... =ㅅ=)

그리하여!~ 저렴한 키트로 하나 구입했다.


FW190"포케불프(Focke-Wulf)"


아카데미 1/72 스케일 (A6/A8형 선택)








"가격대비 성능만점"이라는 아카데미 프롭에도.
하자제품이 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준 키트.

(-..-)



브남이에게 처음으로 "퍼티"란걸 구입하게 한...
동체와 주익 사이의 틈새는 시작에 불과했다.








칵핏을 조립하고 나니...
조종석이 밑으로 쑤욱 내려가 있었다.

실제상황이라면 조종사 정면엔 계기판만 보일것이다.

(-ㅅ-)

칵핏 내부를 디폴트로 장식하는 브남이에겐.
여간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조종레버를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끝내 찾지 못하고 뚜껑을 덮어야 했다.

(ㅜㅜ)








"포케불프"의 특징은 랜딩기어를 내리면.
안장다리 처럼 바퀴쪽이안으로몰려있다.


근디 요건 좀 심하게 꺽여져 있었다.
랜딩기어 덮개는 아예 주익에서떨어져 있는.


본인은 조립하라는 대로 조립했을 뿐이고...

(~.~)

재주 좋으신모델러들은 그냥 안놔두겠지만.
게으른 브남이는걍 통과~

(-..-)a








허구헌날 출격을 했을지라도
실제로 이렇게 낡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벗겨졌는지도 사실 모르겠심~)

이렇게 된데에는...

에어브러싱 한것처럼 깨끗하게 하려고.
얇게붓칠을 하고말리기를 반복한 후.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먹선을 너무 과다하게 넣는 바람에.
벗겨짐 효과로 먹선을 죽이다 보니.


결국 누더기가 되었다는...

=ㅁ=

허긴... 붓으로 무엇을 원하리요~

ㅋㅋ








역시A형은 측면라인이 예술인거 같다.

특히 카울링에서 캐노피로 이어지는...

당시의 프롭 중에서가장 효율적이면서 세련된.
캐노피를 고르라면 바로 요걸 들고 싶다.


아무렴~ (-..-)b


기체 하부의 밝은 파란색이.
두 종류의 녹색과 안어울릴거 같았는데.


나름 잘 어울리고 있다.

사실 키트에서 제시한 도색이 영 미덥지 않아.
책자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긴 했는데.

수직꼬리날개에 하켄크로이츠가 없는건.
대체 어느 부대 마킹인지 알 수 없었다.


스피너의 뺑뺑이 무늬는...

데칼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걍 생략 했슴둥!~

+ㅂ+







A형의 공냉식 엔진은...

냉각팬이 프로펠러 뒤에 연결되어 같이 회전하는데.

그 열기가칵핏에 그대로 전달되어.
칵핏내부의 온도가50도 까지 올라 갔다고 한다.











기체 하부는...
정말 대충 작업한거 같다.

그러니 하루 이틀만에 금방 만들어낼 수 있다는...

호홍!~








A형들은 대체로 기수부분이 짧아서.
주익이 앞으로 전진해 있는 느낌이다.

그 짧고 두툼한 기수가 맘에 들었던 것인데.
이 키트는 그마저도 재현이 잘 안 되는 듯.


얼핏보면 항아리를 닮은느낌...

(-ㅅ-)



조만간 타미야의 A3형을 구입할 계획...

브남이가 원하는궁극의 초기형이란 말씀~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