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愛

가슴이 두근거려...

by 이브남 2004. 4. 19.


가던 길을 멈췄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된 이름 석자는

너무 오랜만이었지만,

방금 전에 확인한 것처럼

낯설지 않았다.



받을까 말까 망설임에

진동은 멈춘다.



잘못 걸려온걸거야...

급한 일이 있는건 아닐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 메세지를 보낸다.



얼어 붙은 전화기,

괜한 짓을 했구나.










핸드폰 액정에 표시된 이름 석자에

가슴이 두근거려

가던 길을 멈췄다.




2003년 5월 22일... eveN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