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세요"
통화를 마치려고 평소와 같이 인사를 했다.
근데...
"저 보러 몰 수고하라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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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퉁명스럽게 쏘아 붙이는...
게다가 정색하는 목소리는 가슴까지 싸늘하다.
느닷없는 말에 잠시 당황도 했지만...
실은 좀 황당했다.
사람들도 만날거고, 볼일도 있을테니
수고 하라고 한건데...
어이없는건...
통화를 끝낸 후 답하는 인사말이었다.
"그럼...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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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사람한테
어딜 들어가란 말이지?
젠장~
-_-;
2003년 4월 27일... ev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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