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헤비메탈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다.
당시엔...
Judas Priest, Black Sabbath, Ozzy Osbourne....
특히 오즈를... 좋아했었다.블랙사바스때 부텀...
메탈그룹의 이름이 대부분 그렇지만, 상당히 불경스럽다.
"블랙사바스"만 해도 그렇다. "검은 안식일" 이라니...
(특정 종교계에서 욕먹을 만하다. -..-)
클래식기타를 잡으면서 메탈은 나에게 점점 멀어져갔다.
90년 초엔 언뜻언뜻...
Impellitteri, Steelheart, Mr. Big...
같은 새로운 그룹이 뜨는가 싶더니, 얼마 버티지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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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모 씨에푸에 나와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이 있다.
"More Than Words"
이거 부른 애들이 익스트림(Extreme)이다.
(사실... 얘들이 메탈하는 넘들이란건 한참 후에 알았다.)
총4개의 앨범 중, 3번째가 명반일것이다.
III Sides To Every Story ...
사실 음반 4장 모두 훌륭하다고하는데...
특히이 앨범은 누노(Nuno Bettencourt)가 엄청 공들여 만든듯 하다.
총14곡이 있는데, 리얼타임이 무려 76분 으로...
울나라에선 상상도할 수 없는 씨디 꽉 채운 레코딩~
단지, 시간이 길다고 해서가 아니라, 곡 하나 하나 빠뜨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2집 "Pornograffitti"와는대조적인 느낌인데...
"When I first kissed you"에서 마구쏟아져 나오는 뇌쇄적이고 끈적이는,
그래서 퇴폐적인 느낌을 이 음반에선 찾아 볼수 없다.
음반 전체적인 분위는 이렇다.
Death, Dead, Die...
하지만 지극히 서.정.적. 이며 가사에서 받는 호.소.력. 이 대단하다.
익스트림 특유의 사운드, 또한인상적인데, 마치 Megadeath를 연상케한다.
(난 Metallica 보다는 Megadeath를 더 좋아했다 ^^)
게다가 게리쉐런(Gary Cherone)의 독특한 억양도 매력적~
(무슨 영어로 사투리를 쓰는듯한...)
이런 세가지의 결정체가 8번째 트랙...
Tragic Comic...
비극과 희극이란 상반되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데...
경쾌한 베이스로 시작, 드럼과, 어쿠스틱의 절제된피킹이
어눌한 분위기를 적절히 표현해 낸다.
무엇보다 이곡을 살려주는건 낭.만.적. 인 가사이다.
I`M A HAPLESS ROMANTIC
ST-T-TUTTERING P-POET
JUST CALL ME A TRAGIC COMIC
CAUSE I`M, IN, IN LOVE WITH YOU
말더듬이 낭만시인...걍 비극적 희극인이라 불러주오...
ㅠㅠ
I wear, the wine,
spilling hearts all over my sleeve
A stitch, in time,
proposing down on my knees
(Splitting between the seams)
Splitting between the seams... 이 표현은 백/만/불/ 짜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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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gic Comic" from III Sides To Every Story - Extreme
Vovals - Gary Cherone
Guitar - Nuno Bettencourt
Bass - Pat Badger
Drums - Paul Geary
음악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