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루이14세 때...
프랑스의 비올 연주자이며 작가인,
마래(Marin Marais)의 비올소품 2권 중 63번째 곡이다.
비올(Viole)의 역사는 대략 스페인에서 시작 했지만...
그 황금기는 루이14세 때의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두 불멸의 연주자들이 있었으니~
마래와 그의 스승 꼴롱보(Sainte Colombe)이다.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는...
이 두사람의 일대기가 비올과 함께 잘 표현되 있다.
(영화속 마래와 그의 연인 마들린...^^*)
음악감독은... 사발(Jordi Savall)이다.
휴일날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때 한번쯤 볼만한 영화로,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비올의 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는 기회다.
보통 비올라 다 감바(Viola da gamba)를비올이라 한다.
비올라 다 감바는 "무릎의 비올라"...란 뜻으로...
그림처럼양무릎에 끼고 연주하는데 작은건 무릎에 올리기도 한다.
첼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첼로와는 애초부터 집안이 다르다.
비올은 류트나 기타족에 더 가까운 악기인데...
(7현의 베이스 비올...)
줄도 5-7현 이고 노끈으로 네크를 감아 플렛을 만들었으며,
오른쪽 그림처럼눞혀 기타처럼 튕기기도 했다.
(당시 류트주자들이 류트와 비올을 같이 연주했다고 한다.)
비올은 첼로와 달리 셈여림의 효과를 최대로 낼수 있어
사람의 목.소.리. 와 가장 가깝게 표현할수 있는 악기이다.
또한 비올의 재료로 쓰이는 나무는 가볍고 공명이 좋아
울림통을 두드리면 마치 북소리를 듣는 듯하다.
이런것들이 차별화된 비올만의 음색을 만들 것이다.
바로크 이후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고악기이지만...
(류트도 그랬고... 사실 기타도 그랬다... ㅜㅜ)
옛날악기가 내는청아한 소리는 나름대로호소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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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의 소리는...
단아하고 고운 여인의 모습처럼 부드러우며 아름답다.
나뭇잎 사이로쏟아지는 아침햇빛처럼 조용하며 고즈넉하다.
풀잎 위를굴러가는 이슬처럼 맑고 상큼하다.
때론...
기쁨과 슬픔의 소리가 있다.
기다림과설레임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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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Voix Humaines" II.63 from Pieces de viole du second Livre, 1710 - Marin Marais
Basse de viole - Jordi Savall
고음악_바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