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5개월 만에 시작하는...
레벨(Revell) 1/72 스케일.
라보츠킨(Lavochkin) La-5FN.
2차대전 당시의 소련 전투기들은.
제조사, 스케일별로 나온게 별로 없는거 같다.
그나마 대부분 품절이거나 절판.
(-ㅅ-)
그런데 싼 가격의 La-5FN이.
레벨제품으로 있길래 구입했는데.
저렴한 수입킷이 다 그렇듯.
품질이 별로거나 패널라인이 +몰드이거나.
이 킷은후자의 경우...
(-..-)
머 이런거 안따지고만들려 했으나...
+패널 그대로 도색을 하면.
작년에 작업했던하야부사 처럼.
볼륨감 없는 플라스틱 덩어리 같이 될거 같아.
큰 맘 먹고패널라인을 파주기로 했다.
그나마 좀 나은게...
당시 소련 무기들의 특징인 단순함이.
패널라인을 파는 수고를 덜어 주겠다는거.
특히 La-5FN의 경우...
금속과 목재를 섞어만들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철판 몇 장 붙인 것 처럼.
패널도 리벳자국도그리 많지 않다.
매뉴얼에 있는도면대로...
주 패널라인과 점검창 몇 가지만 파 주면.
그닥 복잡하지 않게 쉽게 끝날 듯 하다는.
^.^
그래서 또 큰 맘 먹고 준비한 것들...
패널라인 같은 선 파기 도구들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H사의 템플레이트 2종류와 P커터.
A사의 아트나이프와.
오래된 제도기에 들어있던 디바이더와 스케일.
디바이더는 철필 대용으로.
플라스틱 스케일은 철자 대용으로.
(스케일은 유연성이 있어 오히려 철자보다 나은 듯...)
그리고...
모 쇼핑몰에서 선파기에 그만이라는.
플라스틱 재질의 테입도 같이 구입하심.
~.~
시작하자마자...
시원하게삑사리를 내 주시는 센스!~
접착제로 메꾸고 사포질 한 후 다시 피야 하는...
ㅋㅋ
덜렁덜렁, 꼼꼼하지 못한 성격에.
무사히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런지.
(=ㅂ=)
레벨제품들은...
자사의 칼라로 색지정을 하기 때문에.
칼라-컨버전 표를 참고하여.
각각에 맞는 험브롤과 타미야 에나멜을 준비.
다행히 두 회사의 에나멜에칼라가 모두 있었다.
^.^
도색할 때 참고하려고 준비한 자료들...
La-5FN은 찾을 수 없어.
초기형 LaGG-3와 후기형 La-7로 대신.
어차피 같은 패턴의 위장색일 테니...
(-..-)a
브남이는 에나멜만 사용하는 터라...
(먹선이나 웨더링 작업엔 수채물감과 파스텔을쓴다...)
아무래도 피막이나 점착력이약해서.
보관시 조금만 부주의하면손상을 입게 된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감제를 구입했는데.
이게 이외로 물건이었다.
(^^)b
티거전차에 시험삼아 뿌렸더니...
약간 들떠 있던 색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비록 싸구려 마감제였지만...
오호!~
그래서 다들 막판에 이런걸 뿌려주는구나...
...하면서 득도를 하게 되었다는...
ㅋ~
어쨋건 준비는 다 되었고...
이제 열심히 만들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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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cte" from "Carmen Suite" - Georges Bizet
L.A. Guitar Quart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