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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 비행기

Butcher Bird... 도살새

by 이브남 2004. 12. 25.

포케불프(Focke Wulf)로 알려진 이 기체의 정식명칭은...

FW190...




(FW190 A3 형으로 비교적 초기버전의 귀중한 사진~ ^^)


독일의항공기 설계자,쿨트 탕크(Kurt Tank)박사의 연구팀이 개발완성한,
이 전투기역시2차대전을 통털어상당히 우수한 기체중의 하나일 것이다.

강력한공냉식 엔진으로 빠른속도와 긴 항속거리에내구성까지,
당시주력기인 "메셔슈밋(Messerschmitt)"을 대체할 독일 공군의 야.심.작. 이었다.




(JG2 소속 FW190 A4형과 파일럿들...)


무엇보다도 이 기체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무장에 있다.

양날개에 20mm 기관포 4문.
카울링(엔진덮개) 내부에 13mm 기관총 2정.


...을 달고 댕겼는데...

비교적 무장이 잘되있다는 "머스탱(mustang)""커세어(Corsair)"의 경우에도
12.7mm 중기관총 6정만이 장착되어 있었으니 대단한 화력이 아닐수 없다.


"날아 다니는 백정"... "Butcher Bird"

...란 닉네임에걸맞는 초.강.력. 전투기 되겠다!




(173기를 격추한 "에밀 랑"의 FW190 A6형...)


당시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선...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고.
역학상으로도 공기저항을 덜 받는.


수냉식엔진의 기체들이 유행했는데, 수냉식은 엔진부위에 피탄될 경우,
냉각수가새면서 발생하는과열로전투가 불가하거나 바로 탈출해야 하는...

엔진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케불프"에는 공냉식엔진을사용하게 되는데...
공냉식이란게 구조상, 외관이 좀 투박할수 밖에 없었다.

강력한 엔진을 얻는 대신 수려한 외모를 포기한셈~

(역시 기회균등의 법칙은 예외가 없는듯... -_-;)

그래서일까... "메셔슈밋"에 비해 월등히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잘 빠진 수냉식엔진에 익숙해 있던 독일공군의 많은 파일럿은,
우악스럽게 생긴 "포케불프"를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임러 벤츠의 수냉식 엔진을 탑재한 "메셔슈밋"의 수려한 외모~ ^^*)


게다가...

고공에서 엔진 출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포케불프"의 유일한 단점과,
당시 독일공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던묄더스(Werner Molders)

"메셔슈밋" 예찬론도 이 전투기가 홀대 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여튼...

"포케불프"는 2차대전말 독일공군의 확고한 주력기였으며!
D9 버전은 당시 최고의 프롭전투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임멜만 항공단제3비행대 소속의 FW190 F8형...)


(돌격비행대 소속 "빌리 막스모비츠"의 FW190 A8형...)




FW190A8형 기준으로 제원은 다음과 같다.


1.엔진 : 1800 마력(최대 2100마력) B.M.W 14기통 공냉식
2.날개폭 : 34.5 ft 와 1/2 inch (10.52 m)
3.길이 : 29 ft (8.84 m)
4.높이 : 13 ft (3.96 m)
5.무게 : 7,055 lb (3.2 ton)
6.최고속도 : 408 mile/h (656 km/h)
7.항속거리 : 500 mile (804 km)
8.무장: 20mm MG-151/20 기관포 4문(총560발), 13mm MG-131 기관총 2정(총1,800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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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には昔の話を" from 紅の豚 O.S.T.-Hisaishi Joe(久石讓)
Song - Kato Tokiko(加藤登紀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