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요즘 음반을보면 이런 가사가 떠오른다.
그야말로 음반값이 너무 올라 버렸다.
2만원 가까이 하는수입음반들은.
이제 브남이 같은 양민들에겐 사치품이라는.
(-_-)
그리하야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중고음반
일단 가격이거의 새음반의절반인데다.
음반상태도중고답지 않게 A급이기도 하고.
(가끔은 미개봉 상태로 구할 수도 있다)
음반목록을 꼼꼼히 찾다 보면...
폐반 되거나 수입 안되는 음반을 구할 수 있다는게.
이런 중고음반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싶다.
(^.^)
비록 신보를 접할 수는 없지만...
최근 신보들의 추세가 성의 없이.
마구 찍어대는 재발매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정말 반가운 아이템들이 아닐 수 없다.
바로 그 혜택을 제대로본게 이음반들이다.
영국의 비올중주단 "프렛워크" 연주로.
"다울랜드"와 "버드"의 비올송과 비올곡을 담은.
"Goe Nightly Cares"
17세기 영국의 류트송과 춤곡을 연주한.
"The Rags of Time"
오래전에 폐반되어 입맛만 다시던 것들.
(=..=)
이 음반들 역시...
브남이가 알기도 전에 이미 사라진 것들로.
뒷북 치며 열심히 찾아 헤매던 음반들이다.
15세기 영국교회음악을 노래한.
"피닉스의 부름"이란 독특한 제목의 앨범은.
본인이 좋아하는 "오를란도 콘소트"의 연주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훌륭한 레코딩이었다.
(^^)b
13세기 "몽펠리어 필사본"의 음악들을 노래한.
"어나너머스4"의 "Love's Illusion".
...을 구함으로써.
이매력적인 앙상블의 에디션을 완성하게 되었다.
⊙..⊙
"알라 프란체스카"가 노래한.
"듀파이"와 "뱅슈아"의 샹송 음반은.
그 유명한 "비너스의 탄생"을 표지로 했는데.
내용물 까지 맘에 쏙 드는.
딱! 본인 취향이라는~
(^_^)
계속되는 폐반들...
"숄"이 부른 "독일 바로크가곡".
"로마네스크" 연주 "비버"의 "바이올린소나타"
...는염가 재발매반이 나와 있으나.
앨범표지에서 느껴지는 묘한 매력 때문에.
굳이 이런 원본을 구하게 된다.
(이것도 일종의 편집증이 아닐까 하는...)
"사발"의 초기 연주를 담고 있는 "아스트레" 씨리즈.
아예 씨가 마른 줄 알았는데.
찾으면 계속 나오는 신비함을 체험하고 있다.
(+..+)
물론 이 음반들도 "알리아복스"에서.
꾸준히 중저가로 재발매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가격면에서 이 중고들을 따라올 수 없으심)
습관적으로 원본에 맘이 가는.
고풍스러운 "아스트레" 로고가 박혀있는.
음반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기분 좋아지는.
역시나 타고난 정신병(^^;)인 듯.
ㅋㅋ
"M"매장에서 떨이 판매할 때 구입했던.
"L'empreinte Digitale" 레이블 음반들.
이 귀한 레이블을 장 당 8000원에 팔았다는.
5장 구입했는데 새음반 두장 값이더라는.
호홍!~
어지간히도 안팔리고 악성재고로 남아 있었던 듯.
본의 아니게 횡재한 물건들!~
레파토리 좋고 녹음 좋고.
레이블값 충분히 해주고 있으심.
(~.~)
최근에 구입한 유일한 신보 두 장...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음악들을 수록한.
"All the Queen's Man"
여왕의 총애를 받은 작가가 "다울랜드" 말고도.
"윌크스", "버드", "몰리", "기번스"...
...등등... 이래 많았던 것인지...
참으로 그들이 부럽심~
^^*
"린드베리"의 류트반주에 "커크비"가 노래한.
"다울랜드"와 "퍼셀"의 류트송.
"Orpheus in England"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청아한 목소리가 여전하신.
"커크비" 누님!~
내년 쯤내한 해 주시길 바라며...
퍼셀 아자씨 곡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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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rano - Emma Kirkby
Lute - Jakob Lind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