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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남 몰래 흐르는 눈물...

by 이브남 2005. 10. 10.


영화 "샤인"에서 "헬프갓"과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남.
단막극 "메밀꽃 필 무렵"에서 동이와 허생원의만남.

그닥 슬프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이브남, 종종훌쩍거리곤 한다. (ㅜㅜ)

가끔은 취기에 지하철 안이나 길을 걷다가도 펑펑 운적도 있으니,
생각보다 눈.물. 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머... 감수성이 예민하다고나 할까... ^^;)


이 눈물 많은 이브남이...

오늘 새벽에 청승을 떨고 말았다.쿨럭~ -..-

잘 자다가 난데없이 눈물을 흘렸으니, 대체 알수 없는 노릇이다.
캄캄한 방에 누워서 훌쩍훌쩍~ 정말 지대로주.접. 을 떨었다는~

지금 생각해도어이가 없음이다! +_+;


머 어쨌건, 눈물쪼옥! 빼내고, (ㅠㅠ)
남은 여운으로 이른 아침에 들어보는 곡...


"남 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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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제티(Gaetano Donizetti)"라는 작가를 좋아 하는 것도,
"오페라"라는 쟝르를 즐겨 듣는 것도 아니지만...

이 곡은 브남이표!불.후.의.명.곡.이라 할 수 있다! (--)b


하프 반주에 조용히 흐르는낮고 굵은 버순과.
살며시 이어지는 가늘고 높은테너의 목소리
.

"네모리노"의애절한 사랑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정말 남 몰래 어디 숨어서라도 눈물을 흘려줘야할거 같은...


만약... "사랑의 묘약"을 가진 마법사가 있다면...
1년치의 생명을 깍아 먹는 댓가를 치르고라도 구하고 싶은...

그런 생각도 살~짝! 해본다... ^.^

(이런 어이없는 영혼 같으니라고~-..-)


근데... "약"을 사는데, 약장수도 아닌왠 마법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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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그녀의 두 눈에서 흐르네.
시샘 많은 젊은이들이 질투하는 듯 해.

무엇을 찾는 것을 더 원할까?
그녀는 나를 사랑하는데, 그것이 보이는데.

한 순간도 놓침 없이 두근거리는 것을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을 느끼고 싶어라!

한 순간이나마 그녀의 탄식과
나의 탄식이 뒤섞였으면!

오 하늘이여, 나는 죽을 수 있어요.
더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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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 Furtiva Lagrima" from "L`Elisir d`amor" - Gaetano Donizetti
Tenor - Luciano Pavaro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