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때...
이브남의 어설픈 사랑 이야기에 나온...
르네상스 시대의 한 곡~
"소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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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16세기 스페인의 비우엘라(Vihuela)주자인...
나르바에즈(Luys de Narvaez 1500-1550c)
...가 작곡한 비우엘라곡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집의 이름은...
"돌고래에 헌정된 6개의 작품집(Los seys libro del Delphin de musica)"
으로 "소를 지켜라(Guarda me las vacas)"는 6권에 실려 있다.
(소를 지켜라...의 타브 원보... +_+;)
이 곡은 변주형식으로 쓰여져 출판된 최초의 작품으로
"소를 지켜라"에 의한 변주곡이라 하는 것이 원제에 가깝다.
글구... 당시 작가들의 "제목 붙이기"가 참 재미있는데...
돌고래, 소, 개구리, 귀뚜라미... 등
동.물. 을 소재로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
"소"의 경우는...
당시엔 목동들이 많았을테고 아마 그들을 위해서 작곡 되거나,
혹은... 아무 할일 없이 가축을 지키는 동안 직접 연주를 하며
무료한 시간(-_-;)을 보내라는 작가의 배려일수도 있다.
아님... 말구...
ㅡ.○;
(비우엘라를 연주하는 스미스... ^^*)
비우엘라는 기타와 비슷하지만 그 보다 훨 오래된 악기다.
모... 그도 그럴것이 1500년 대에 연주하던 것이니...
기타와 같이 6현이지만 겹줄이므로 실제로 12줄인 셈이다.
(물론 테오르보와 마찬가지로 거트현~~ ^^)
한번에 두줄을 누르려면...
손가락 끝이 청개구리 처럼 넓적한 사람이 유리할듯~
^^;
비우엘라와 류트의 대가 스미스(Hopkinson Smith)의
넉/넉/ 하고 차/분/ 한 연주가...
화창한 여름날, 드넓은 초지에 양과 소를 풀어 놓고
한가롭게 기타반주에 노래를 부르다 시원한 솔바람에
잠드는 목동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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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te diferencias de Guarda me las vacas : sesto lobro - Luys de Narvaez
Vihuela - Hopkinson Smith
Astree, 1988
음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