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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Waltz! Waltz!! Waltz!!!

by 이브남 2004. 6. 9.


쇼아자씨의 "왈츠"가 나왔으니...

"재즈모음곡"에 있는 다른 왈츠 3곡 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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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소련에도 서방의 음악인

"재즈(Jazz)"...

...가 부르주아적 퇴폐문화로 인식 되었지만,
소련내에서도 서서히 유행 하기 시작 했으며...

쇼스타코비치에겐 꽤 흥미있는 관심거리였다.


1934년 레닌그라드에서 열린 재즈경연대회를 위해
쇼스타코비치는 "재즈모음곡" 1번을 작곡 했고...

4년 뒤... 2번을 작곡했는데...

두개의 모음곡 모두 재즈적인 느낌 보다는
가벼운 무곡 중심의 "경음악풍"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용된 4개의 왈츠엔...
슬픈듯 서정적인 러시아 색채가 짙은데...

2차대전 이후...

많은 소련의예술가들이 스탈린의 독재를 피해 망명을 했지만,
정부의공공연한 압력을 견디며본토에 남아 작곡활동을 했던

쇼아자씨의 꿋꿋한 의지를 느낄수 있다.




(리카르도 샤이 지휘의 쇼아자씨 "재즈앨범"... ^^)


"재즈모음곡"...

1번에는 1개의 왈츠가, 2번에는 3개의 왈츠가 들어 있다.


Jazz Suite No.1
Waltz
- Polka - Foxtrot


Jazz Suite No.2 "Suite for Promenade Orchestra"
March - Lyric Waltz - Dance1 - Waltz1 - Little Polka - Waltz2 - Dance2 - Finale


4곡 모두 비슷한 멜로디를 사용하고 있어 느낌은 서로 비슷하다.

지금 흐르는 곡은 2번의 "Lyric Waltz"...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쩜 어렵다... -_-;
그의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들은심오할 따름~


"재즈"를 표방한 이 소품들은...

재즈의 난해함도, 끈적거림도 찾아볼 수가 없다.
러시아의어둡고 무거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절로 발끝이 움직일 뿐이다.



"하나... 둘... 세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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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 Waltz" from Jazz Suite No.2 - Dmitri Shostakovich
Piano- Ronald Brautigam
Trumpet - Peter Masseurs
Royal Concertgebouw Orchesrta - dir. Riccardo Chai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