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남이 음악과 연애를 시작한지 벌써...
20여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
특히 클래식에매료되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시절인데...
그러고 보면,지금보다 그 때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훨씬 더했던거 같다.
지금처럼 원하는 음반을 쉽게 구할수도,
레코딩의 기술이 우수한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압박이 컸다.
학생인데다 넉넉치 못한 집안형편 이었으니...
(모... 사실 지금도 그러기는 마찬가지~ ^^;)
여튼, 별 추억도 없는데 제목만 거창한데다 명심할건...
절대 명.반. 아니므로!
혹시나, 구입 했다가 맘에 안든다고 본인을 욕하지 마시길...
ㅡㅡ;
"추억의 음반..." 씨리즈, 대망의(^^) 첫 음반은...
바흐(Johann Sebastian Bach)의 3 협주곡(3 Concer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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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고2때...
그야말로! 바흐가 누군지도 모르고 달랑 사버린거...
1번 트랙, 주제가 끝나고 나서 바로 잠들었다는...
ㅡㅡ;
지금...
본인이 바흐와 피노크를 좋아하게 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않된다는~+_+;
(피노크와잉글리쉬콘써트... 지금은 리더가 맨츠로 바뀌었다...)
전형적인 바흐를 듣고자 하는 분들께 적극추천!
이 곡들 중 두곡은 분실된협주곡들을 재구성한 것으로
바흐 협주곡의 희소성 때문에그 가치가 인정되는 곡들인데...
원본은 사라지고 없지만...
편곡된 "쳄발로협주곡"을 토대로, 학자들의 노력 끝에
이렇게 몇곡들이 재탄생 되었다.
BWV1060 - 오보에,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두대의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BWV1060 기준)
BWV1055 -오보에 다모레를 위한 협주곡
(쳄발로를 위한 협주곡BWV105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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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1044에서는 프렐류드와 푸가를 맛볼수 있고,
BWV1060에서는 단조의 가벼움과 베이스의 진수를,
BWV1055에서는 장조와 현의 아름다움을 볼수있는데...
지금 흐르는, 1055 첫악장에서 현의 스피카토 연주는...
이른 아침, 햇살을 받으며 풀잎을 또르르~ 굴러가는
이.슬. 을 연상케한다...
졸! 아름답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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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Flute, Violin, Harpsichord, Strings & Basso Continuo a minorBWV1044
Allegro - Adagio, ma non tanto, e dolce - Allabreve
Concerto for Oboe, Violin, Strings & Basso Continuo c minorBWV1060
Allegro - Adagio - Allegro
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 Basso Continuo A majorBWV1055
without tempo indication - Larghetto - Allegro ma non tanto
Oboe & Oboe d'amore - David Reichenberg
Flute - Lisa Beznosiuk
Violin - Simon Standage
Harpshichord - Trevor Pinnock
The English Consert - dir. Trevor Pinnock
Archiv,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