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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에너미 앳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by 이브남 2004. 6. 27.





오랜만엔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이다.


일단!

20분 정도의 초반씬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그 느낌은...


"답답함" ...이다.



열차의 문이 열리자, 눈에 들어오는 광경에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병사들...

(소련의 젊은청년들이다. 병사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총도 없이 맨몸으로 "조국을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수분 후 싸늘한 시체로 광장 전체를 뒤덮었을 때...

그때 말이다.

"비참함"도 "슬픔"도 아닌 "답답함"을...






아이러니한건...

영화 중반, 구소련국가가 흐를땐...
가슴이 벅차 오르며 조국을 위해 사지로 뛰어들것만 같은
용솟음치는 감정을 억제할수 없던것도 사실이다.


하나하나는 아주 우수하지만, 모이면 가장 아둔한 것이...

"인간" ...이라는 논리를 증명해 준다.



그리고 사랑이 있다.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배운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사랑을 가진자와 없는자가 있다."

다닐로프의 마지막 대사...




(다닐로프 역의 조셉 파인즈... 슬픈 캐릭터... ㅜㅜ)


그리고...

사랑을 가진자의 "무섭도록 아름다운..."
...을 느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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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전쟁,사랑, 조국, 영웅...을 통해 많은 것을 시사하면서,
두 스나이퍼간의 자웅을 가르는 대결이 볼만하다.

대결의 마지막이 좀 허무하지만... -_-;


내세우는건 "전쟁영화"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그다지 볼게 없다.


고증과 캐스팅은 ★★☆
사운드와 영상은

스토리는

나름대로 추천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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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역의 레이첼 와이즈... 여자가 봐도 이쁠거 같다는 생각이... ^^;)


여주인공의 뽀얗고 이쁜 엉덩이가 일품이며~

"더록"에서도 그랬지만, "에드 해리스"는 역시!군복 입었을때가 주금이다. (^^)b




(카리스마! 쾨니그 소령역의 애드 해리스~)


아! 그리고...
마지막 엔딩자막도 끝까지 보길 권한다.

내용을 보라는게 아니고...
어차피 가독성은 없다.

유럽애들 특유의 "타이포그라피"

아주 쌈빡!하다.

^^


Enemy at the Gate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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