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로 익숙한 멜로디를, 어린아이가 노래하는 오프닝과 함께...
2차대전 당시, 기록필름들이 순차적으로 교차하며 시작된다.
"철십자훈장(Cross of Iron)"
(일본에서 발행된 포스터,인상적이고유명한 장면... ~.~)
페킨파(David Samuel Peckinpah) 감독의 유일한 전쟁영화...이다.
70년대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C.G로 도배 하다시피하는 요즘 영화들에 비해,
시나리오의 내용, 화면구성... 정밀한 고증 까지!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영화이다.
전쟁영화를 단 한번 밖에 만들지 않았지만,
세밀한 고증, 세트구성, 차량동원... 등을 보면...
페킨파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음을 알 수 있으며,
독일군을 악의 화신으로 매도하는 헐리우드 정석을 뒤집어
그들 시각에서심리와 갈등을 파고드는 참신한 내용이,
감독 스스로 독소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음을 느낄수 있다.
분명... 수많은 전쟁영화 중 수작임에 틀림없다!
(꼭 전쟁영화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작품~ ^^)
더불어 이 영화에선, 악역 단골이었던 제임스 코번을...
상당히 매력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주었다.
다소 유치한 감이 있긴 한데...
정의롭지만, 반항적이고 인간적인 매력이 폴폴~~
오프닝의 "나비야"가 다시 나오며,
화면들이 순간 멈칫멈칫 하는 엔딩씬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수 있다.
보통"나비야"라는 동요로 알고 있는 이 노래는,
작자미상의 독일 민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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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of Iron" Opening
음악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