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여지없이 질러 주시는.
그 첫 번째 영광을 차지한, 음반들.
ㅋㅋ
저번 달 광화문 핫트랙스를 어슬렁거리다.
그야말로 득템 중의 득템을 하셨다는.
^_^
오프매장 한군데에서 점포정리 하면서.
위탁판매로 거의 절반가에 내놓은 음반들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눈 먼 판들이 곳곳에 포진.
아마 본인처럼 "아싸!~" 외친 분들 꽤 있을 듯.
호홍~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머를 얻는다고.
정기적인 오프매장 순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고 있는 중...
우선 초대박 아이템으로.
"피녹"이 연주한"헨델"의 쳄발로 조곡집.
"Chaconne(Archiv/4106562)"
재발매까지 폐반 된 상황에서.
먹고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었던 음반.
나름 예리한 더듬이로 음반 스캔 중.
맨 처음 걸려든 것으로 보자마자 흠칫했다는.
ㅡ,.ㅡ
"마스터즈 시리즈"로 재발매 된 음반에.
수록된 "명랑한 대장간"이없어 아쉽긴 한데.
머 이것이 오리지널이니괜찮심!~
^..^
이어지는 대박 아이템은...
"맥파레인"의 "르네상스 류트(Dorian/DOR90186)"
특히이 음반은의미가 있는 게...
"다울랜드", "스코티쉬"와 함께 "도리안" 에서 나온.
"맥파레인"의 류트앨범을 모두 소장하게 되었다.
^_^
"브림"의 연주 두 가지는...
"Music of Spain(RCA/61608)"
"Julian Bream & Friends(RCA/61599)"
"브림과 친구들" 에선...
젊은 시절 "(아)이오나 브라운"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오리지널도 그렇고, 이 "브림 에디션"도.
이젠 씨가 말랐는데 두 장이나 너무 반가웠다.
찍찍이 비닐에 들어 있는 걸로 보아.
에디션 박스 뜯어 낱개로 팔다 남은 게 아닐까 하는.
"사발"의 이 EMI 음반(63067)은...
"버진" 에서 재발매된 음반도, LP도 있지만.
ㅜㅡ
게다가 "사발"의 EMI 녹음이 귀하기도 하고.
그 계통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리플렉스 시리즈".
...라는 것도, 더 이상 엔젤로고를볼 수 없는 것도...
(인수한 회사에서 계속 로고를 찍어 주려나... ~.~)
대략 그런 마음으로...
9천원도 안되는 가격이라.
맘에 드는 걸로 몇 가지 더집어 들었다.
비잔틴, 콘스탄티노플 시대 그리스음악.
"Metamorphosis(Glossa/GCD921001)"
르네상스 시대의 관악기 연주.
"Renaissance Winds(Dorian/DOR90261)"
"우엘가스 앙상블"이 노래한" 르죈"의 샹송.
"Le Printans(Vivarte/SK68259)"
18세기 작곡가 "브레시아넬로"의 기타곡.
"Partitas(Dorian/DIS80127)"
이 중...
"메타몰포시스"는 "변형"을 뜻하는데.
그리스 음악이 어떤 형태로 바뀌었는지.
내심 기대하고 있는 음반!~
^.^
나온지 꽤 된 음반인데 이제서야 발견한...
"바로크 플루트"로 연주하는 르네상스 음악.
"Madame d'amours(Ramée/RAM0706)"
"바로크 플루트"라 하면 "트라버소"를 의미하는 듯.
오래된 관악기 연주를 좋아라 하기도 하지만.
이 음반의 플루트 연주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류트, 하프의 반주 조합도 잘 어울리고.
18일연주회에 리코더와 플루트가 참가하는데.
정말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거 같다.
^^
신나라에서 할인가로 구입한 음반들.
"바흐", "헨델"의 "플루트 소나타(Hyperion/CDA672645/67278)"
"니콜슨" 연주의 "필립스 건반음악(Hyperion/CDA66734)"
"라모"의 "Les Surprises de l'Amour(Alpha/176)"
더불어 언제나 함께 하는 폐반들.
"로즈"의 "5, 6성부 비올 콘소트(Virgin/VC7911872)"
"알레산드리니" 지휘, "바흐"의 "쳄발로 협주곡(Opus111/OPS30153)"
기다리면 다 나오고 있슴메~
(^^);
"베즈노지우크"와 일당들의 "플루트 소나타" 음반은.
"아르농쿠르" 일당의 연주 이후.
오랜만에 고품격 연주를 기대하고 있는.
블링블링 한 음반!~
^^*
"라모"의 오페라는 "헤세"의 편곡으로.
비올 두 대와 쳄발로 버전이라 하는데.
이것도 은근귀를 즐겁게해줄음반.
d^^b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기타음반들.
"월튼"경의 "실내악 작품집(Chandos/CHAN9292)"
...은 본인에겐너무나 난해한 현대곡이지만.
기타 솔로곡, "5개의 바가텔"과.
기타반주에 테너가 노래하는 "Anon in Love"가.
"보넬"의 연주로 수록되어 있어 망설임 없이~
=..=
생소한 기타리스트.
크로이쉬"의 음반(ArteNova/71180)은.
두 명의남미작가 작품을.
차분하고 탄탄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독일 연주자들의 피는 속일 수 없는 듯... +..+)
기타를 연주하는 입장으로서.
상당히 인상적인 음반이었다.
"빌라로부스"의 연습곡 12개도 좋았지만.
역시 "히나스테라"의 "소나타"가 압권이었다.
^^b
이런 음반을 중고이긴 하지만.
3500원에 건졌으니 그야말로 횡재.
^..^
이리하야!
올해도 지름으로 시작하는구나.
생각하니 왠지 뽕 한 대 맞은 기분이.
⊙..⊙
이번 구입 음반중...
소개 못한 쪽박이 하나 있는데.
나중에 자근자근 씹어줄 생각이다.
괘씸한 "나이브", 잘게잘게 저며 주겠슴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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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t que vivray - Claudin Sermisy
The Attaignant Consort